호남권에서는 처음으로 전북 군산시에 쓰레기 매립장의 가스를 이용한 발전소가 건설됐다.

군산시는 최근 “시내 내초동 쓰레기 매립장 1공구에 1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시간당 최대 1,000㎾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발전소를 20일 준공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매립장 가스를 이용한 발전소는 전국적으로 부산과 포항에 이어 군산시가 3번째로 건설됐다.

이 발전소는 전액 민간자본을 유치해 건설됐으며 앞으로 20년 간 이곳에서 생산된 전기는 전량을 ㎾당 65원씩 한전에 판매하게 된다. 군산시는 이 발전소의 가동으로 전력 판매액의 2%인 연간 1,300여만원의 세외수입을 올릴 수 있게 됐다.

발전소에 이용되는 가스는 지난 94년 내초동에 조성된 쓰레기 매립장(28만2,000여㎡) 1공구의 쓰레기 64만여t에서 분출되는 것으로 군산시는 추가로 2, 3공구에도 발전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매립가스 발전소 건설로 폐자원의 재활용, 매립장 악취 제거, 온실가스 효과 감축, 세외수입 증대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2002.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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