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공사협회(회장 류재선)는 20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제500회 이사회를 개최했다. 1963년 제1회 이사회 개최이래 약 54년간 500회를 개최하기 위해서는 매해 9회 이상의 이사회를 개최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류재선 한국전기공사협회 회장은 “500회의 이사회 동안 협회 임원들은 단 한순간도 업계를 위한 고민을 놓은 적이 없다”며 “그 고민이 단초가 되어 400개 기업에서 시작한 우리 협회가 1만 6천여 기업으로 성장하여 단단하게 전력산업의 한 기둥을 떠맡을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날 500회 이사회를 맞아 협회는 대전 현충원을 찾아 순국선열에 대한 참배를 하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협회는 “500회라는 기념비적인 회차를 맞아 우리끼리 떠들썩하게 자축할 수도 있었지만 우리 업계의 미래를 위한 큰 마음을 품는 것으로 대신하고 국가를 위해 노력하신 순국선열을 찾아뵙는 것으로 행사를 기념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대전 유성 호텔에서 열린 500회 이사회에서는 별도의 세레모니 없이 업계의 현안에 대한 치열한 논의와 100년 미래를 위한 계획을 세우는데 집중했다.

류재선 한국전기공사협회 회장은 “오늘의 500회를 성대하게 기념할 수도 있지만 더 나은 전기공사업계의 미래를 만들자는 25대 집행부의 초심을 담아 현충원 참배에 우리 업계의 큰 마음을 담았다”며 “밝은 고견으로 우리 업계에 닥친 현안을 해결하고,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자”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