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키 플레이어…스마트그리드, 이차전지, 전기·발전산업
에너지 R&D 지원관 및 전기차 특별관 등 판로 개척 나서

산업통상자원부는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에너지플러스 2017’ 통합 전시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 3회째를 맞는 에너지플러스에서는 총 1,050개 부스(전시면적: 23,562㎡)를 마련해 4차 산업혁명과 에너지 대전환을 선도하는 미래 에너지산업의 3대 핵심으로 스마트그리드, 이차전지, 전기?발전기자재 등 최신 제품과 기술정보를 한눈에 관람할 수 있는 자리였다.

9월 27일 오전 9시 코엑스 전시관 B홀에서 개최된 테이프 커팅식 및 개막식에는 백운규 산업부 장관을 비롯해 장병완 국회 산업위 위원장,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 구자균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장, 이웅범 한국전지산업협회장, 장세창 한국전기산업진흥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전환정책의 흐름이 거세지고 있고 테슬라, 소프트뱅크 같은 회사도 에너지신산업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에너지 전환을 계기로 에너지산업을 미래 먹거리의 한 축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에너지산업 규제완화,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 스마트그리드 확산, 스마트시티 구축 등 정책적인 지원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관련 산업 유공자 포상식= 이날 시상식도 진행됐다. 관련업계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그리드, 전지산업, 전기?발전산업분야 유공자 59인에게 산업포장(2인), 대통령표창(2인), 국무총리표창(4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27인), 중소기업부장관상(7인), 한전사장상(3인), 전기진흥회장상(4인), 전지협회장상(6인) 스마트그리드협회장상(4인)을 수여하는 시상식을 개최했다.
◆전시 제품 소개= 해외 26개국 71개 기업을 포함한 총 524개 기업이 ‘에너지 플러스 2017’에 참가, 1,500여종의 제품과 최신기술을 선보이기로 했다. 스마트그리드 엑스포, 엘에스(LS)산전, 한국전력공사 등 총 50개 기업에서 120여개 제품을 전시, 에너지 대전환을 실현하는 에너지신산업의 핵심인 지능형 전력망(스마트그리드) 역할과 국제동향 및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스마트그리드 기업별 전문 기업관에서는 마이크로그리드(MG), 지능형계량기(AMI), 신재생에너지 연계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차(EV) 충전인프라, 전력 빅데이터, 수요반응(DR), 스마트공장 분야 등 4차산업혁명 시대에 있어 지능형전력망(스마트그리드) 기술의 역할을 재조명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구성되는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관(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에서는 현재 본격 추진중에 있는 전국 15개 광역지자체 중심의 가정용 스마트계량기(AMI), 지능형 전력관제 시스템(EMS) 기반 서비스가 선보였다.
▲전기산업대전/발전산업전은 효성,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 등 254개 기업 1,100여개의 발전, 송배전, 변전설비?기자재가 전시됐다. 또한 정부와 한전이 공동 추진하는 상생서포터즈 청년, 창업 프로그램으로 ‘한국전력공사(KEPCO) 에너지스타트업’ 홍보관을 마련, 초기 창업 기업 40사의 제품을 전시하여 판로 확대를 지원했다. 
▲에너지 연구개발(R&D) 사업화 지원관(에너지기술평가원)에서는 사업화 유망기술 전시 및 에너지기술 수요장터 운영 그리고 연구개발(R&D) 전담은행 사업화 지원 서비스 홍보 등 미래 에너지산업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인터배터리의 경우, 엘지(LG)화학, 삼성 에스디아이(SDI), 엘앤에프, 스탠다드에너지 등 100개 기업에서 약 400여개 제품을 전시했으며 ‘삼성 에스디아이(SDI)’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 필수 아이템인 배터리의 역할을 학습할 수 있는 체험 공간을 마련 및 차세대 전지 전시 ‘엘지(LG)화학’은 ‘에너지 씨티(Energy City)’ 공간을 구성해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정보통신(IT)용 배터리 산업의 청사진 제시 ‘스탠다드에너지’는 자체 개발한 탄소섬유 신소재와 새로운 셀 아키텍처를 적용한 초박형 고출력 레독스 흐름전지를 선보였다.

그밖에 ▲전기차특별관에서는 비엠더블류(BMW), 르노삼성자동차 등 완성차에서부터 스마트모빌리티, 충전인프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신제품?신기술이 전시됐다.

◆수출상담회 및 채용박람회 열려=전시회에 참가하는 기업들이 판로를 확대할 수 있도록 이차전지 분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잡페어’ 및 발전 6사 중소기업 제품 통합 ‘구매상담회’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연계해 개최했다. ▲인터배터리: 국내 최초로 개최되는 ‘이차전지 잡페어’에서는 엘지(LG)화학, 삼성 에스디아이(SDI) 국내 대표적인 전지기업 10여개가 참가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이차전지 산업 구인·구직자 채용박람회를 진행 ▲전기산업대전/발전산업전: 국내 120개사, 해외 28개국 86개사 110여명이 참가하는 해외바이어 초청 1대1 상담회를 개막일인 27일과 연계해 개최 ▲발전 6사: 30개 사업소 구매담당자 100명을 초청, ‘발전6사 중소기업 제품 통합 구매상담회’를 통해 중소기업에 비즈니스 기회를 열어줬다.

▲전력기자재 수요처 초청 기술(구매)상담회: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한전 케이디엔(KDN) 등 발주처가 참가해 중소기업들과 변압기, 발전기, 배전기자재 등의 구매 상담을 진행했다.

◆부문별 컨퍼런스 개최=전시회와는 별도 행사로 4차산업 시대, 기존 에너지산업을 혁신하고 미래에너지 사회로의 비전제시와 미래먹거리 창출 방향 등을 공유하는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특히 ▲국제 스마트그리드 컨퍼런스는 미국, 일본, 독일 등 9개국 16명의 스마트그리드 전문가들이 참석, 4차 산업시대의 스마트그리드 역할 재조명과 향후 발전방향, 해외시장 진출전략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또한 29일 해외기업 유수 바이어 및 연사들을 대상으로 국내 스마트그리드 현장투어를 실시해 우수 국내기술 홍보 및 중소기업의 수출 기반을 마련했다.

▲전기산업대전/발전산업전 일환인 ‘2017 국제대전력망 전기환경 세미나’에서는 전기환경분야의 기술발전 방향 제시하고 지멘스와 두산중공업에서는 최근 이슈인 4차 산업혁명 관련하여 발전분야 적용사례 등을 논의하고 공유했다.   

◆주요 컨퍼런스 프로그램 성황리 열려= 9월 27일 열린 ‘전기진흥회 전기산업 통일비전 세미나’에서는 제7차 전기산업 통일연구 협의회를 동시개최 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김형석 전 통일부 차관이 ‘북한정세 및 남북관계 전망’ 이라는 기조연설을 통해 “현재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로 우리 및 국제사회의 갈등관계기 지속되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남북한 모두 상호협력 수요에 따른 남북관계 변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일관된 입장과 정책추진이 필요하다”며 “통일은 현재의 문제이며 의지와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duard Meier는 ‘북한과의 비즈니스 경험’이라는 강연을 통해 “2000년대 북한방문 당시 전력설비는 매우 오래되고 낙후된 상태로 작동은 가능했으나 수리나 개선은 불가능해 보였다”며 “앞으로 대화와 교류 등을 통해 서로의 이해를 증진시키면 평화통일 및 남북협력을 향한 소망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그밖에 제7차 전기산업 통일연구협의회를 겸해 개최된 이번 세미나에서는 ‘북한의 주요 신재생에너지 현황’과 ‘북한의 전력수급과 배전계통 현황’이라는 주제도 발표되었는데 최근 북한이 전력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심을 보이고 있는 태양광, 풍력 등에 대한 개발과 투자사례 등이 분석, 북한 배전계통 구성 및 문제점을 진단한 자료도 소개됐다.

장세창 전기진흥회 회장은 “한민족 DNA가 깃든 남북 전력 망 구축은 우리의 기술과 표준을 기반으로 한 One Korea를 지향해야 하며 특히 통일이 중국수혜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통일이라는 엄중한 주제 앞에 일회성이 아닌 지속가능하고 조금 더 진전된 통일준비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리아 스마트그리드 엑스포’ 성황리 개최
LS산전, 한전 등 스마트그리드 분야 200개사참가
‘에너지플러스’ 일환, 국내 유일 전시회 미래 조망

국내 유일의 스마트그리드 전시회인 ‘코리아 스마트그리드 엑스포 2017’이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에너지플러스’ 일환으로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코엑스 B홀에서 개최됐다.

8회차를 맞은 2017 코리아 스마트그리드 엑스포는 정부 주도로 추진 중인 ‘에너지신산업’의 현황과 미래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전시회로 스마트그리드 신규 시장 창출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킹, 기술개발 성과 홍보는 물론 글로벌 시장전망을 공유하며 관련 산업계 비즈니스 전략 수립에 필요한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LS산전,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해 스마트그리드 분야를 대표하는 200여개사가 참가해 글로벌 스마트그리드 제품 및 신기술들을 선보였다. ▲LS산전은 신재생 에너지 솔루션을 주제로 ESS(PCS) 및 DC Solution, 서울대 마이크로그리드 시스템, 윙바디 차량을 통한 Smart 배전 솔루션 소개했다.

▲한전KDN은 다양한 신재생에너지로 구성된 마이크로그리드의 전력계통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인 MG-EMS를 선보였다. 이것은 다양한 신재생에너지로 구성된 Micro Grid의 전력계통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분산형전원을 제어자원으로 활용, 에너지이용 최적화 및 신재생자원화를 수행하는 능동배전망 운영체계를 구축한다. 디젤발전기기, 분산전원, ESS와 연계된 독립/단독운전을 지원하며 ESS를 활용한 최적 수요관리 및 경제급전, 자동발전제어를 제공한다.

▲파카코리아는 배터리 일체형 시스템을 전시, 국내외 바이어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스마트그리드 트렌드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비즈니스 플랫폼 역할을 했으며 세계 스마트그리드 시장 현황을 진단하고 전망을 제시하는 인터내셔널 스마트그리드 컨퍼런스를 개최, 개도국 마이크로그리드시장 진출을 위한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도 진행했다.

특히 인터내셔널 스마트그리드 컨퍼런스에는 미국, 일본, 독일 등 9개국 16명의 스마트그리드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스마트그리드 재조명과 향후 발전방향, 스마트그리드의 해외시장 진출전략에 대하여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더불어, 29일에는 국내 스마트그리드 현장투어(Technical tour)가 진행됐다.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는 “‘코리아 스마트그리드 엑스포’는 스마트그리드 각 분야의 최신 제품과 기술정보를 종합적으로 관람하며 관련 산업의 최신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였다”며 “특히 이번 전시회는 에너지 분야 대표 전시회가 통합돼 열려 대한민국 대표 에너지 기업과 바이어들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기술 및 정보 교류의 장이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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