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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RI, 스마트변전소 시스템 구축 나서
핵심 네트워크 기술 개발 IEC 61850 Ed. 2 적용
국내 최초 UCAiug 2017 IEC 61850 IoP 테스트
2017년 10월 11일 (수) 09:55:04 이동원 기자 won@epnews.co.kr

한국전기연구원(KERI)이 11일 ICT 기반 초지능화 공공인프라 핵심 요소기술인 ‘스마트변전소’ 시스템 구축을 위한 핵심 네트워크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키워드 중 하나인 에너지 분야 성과로 안정적인 광역 전력망 구성에 기여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전기연구원(이하 KERI) 전기정보망연구센터가 개발한 기술은 ‘스마트변전소 통신 프로세스버스 네트워크 응용기술’이다. 고장 회복지연 시간이 전혀 없는 고신뢰성 이중화 네트워크로 한쪽 네트워크가 고장이 나더라도 나머지 네트워크로 데이터 통신이 가능하다.

또한 변전소 내 상·하위 네트워크에 연결된 수많은 지능형 전기설비 보호기기 및 제어기기들 간에 주고받는 데이터들의 시간정보를 GPS의 시각신호에 정확히 맞추는 고정밀 시각동기화도 가능하다.

고신뢰성 이중화 네트워크 구현을 위해서는 ‘IEC 62439-3 3rd Edition’과 ‘IEC/IEEE 61850-9-3’ 표준을 따르는 병렬 이중화 프로토콜(PRP), 끊김없는 고가용성 이중화 프로토콜(HSR) 및 고정밀 시각동기화 프로토콜(PTP)을 통합한 반도체회로 칩 설계 핵심기술 및 관련 응용기술을 확보해야 한다.

이는 완전(Full) 디지털 변환소로의 전환을 앞둔 상황에서 ‘IEC 61850 2nd Edition’ 전력망 통신 표준을 충족한 기술로, 기존 외산 제품들과 비교해서도 기술적으로 뛰어나 수입대체 효과도 기대된다. KERI는 이미 지난 8월 미국 몬트레이에서 열린 국제정밀시각동기학회 테스트 페스티발에 참가해 성능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KERI 전기정보망연구센터 최성수 센터장은 “신뢰성·가용성·유지보수성이 뛰어난 KERI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디지털변전소 시대에서 고신뢰 스마트변전소로의 전환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밖에 KERI는 개발한 기술을 스마트그리드 통신분야 최신 국제표준기술에 대한 상호 호환성 테스트 행사인 ‘UCAiug 2017 IEC 61850 IoP’에서 테스트 시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ABB, GE, 지멘스 등 글로벌 선진사들이 테스트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권위있는 행사로, 한국 기관이 독자 개발제품으로 참가하는 것은 이번 KERI가 최초이다. 2년마다 열리는 행사로 올해는 10월 13일부터 19일까지 미국 뉴올리언즈에서 진행된다.

한편 KERI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는 주력 연구 분야로 에너지, 로봇, 의료기기 등 3대 분야를 꼽고 있다. ‘KERI 중장기 연구개발(R&D) 발전 계획’을 수립하여 전체 전력시스템 변화에 대비한 전력시스템 엔지니어링 기술과 분산 전원, 초고압직류(HVDC) 컨버터 스테이션 기술(이상 에너지), 로봇용 초정밀 서보 모터, 공작기계용 정밀제어 시스템(이상 로봇), 형광 전자내시경, 스마트보청기(이상 의료기기) 등 3대 분야 투입 연구비를 전체 연구비 대비 70% 이상으로 높이는 등 투자를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KERI는 또한 전력기기에 대한 국가공인시험인증기관이자 세계 3대 국제공인시험인증기관으로서 세계적 경쟁력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다. 세계 중전기기 산업계의 ‘G10’이라 불리는 ‘세계단락시험협의체(STL)’ 정회원 자격 획득을 통해 KERI의 시험성적서가 전세계 시장에서 통용되게 함으로써 국내 중전기기업체의 해외시장 개척에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에는 중전기기산업계의 오랜 숙원이었던 4000MVA 대전력설비 증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으로써 보다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2025년까지 세계 최고의 시험인증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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