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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발전소, 베트남 학교 태양광전력 무상 지원
디엠수이방, 디엠동부아 2개교 3.1kW급 총 6.2kW
2017년 11월 01일 (수) 12:27:39 한국전력신문 webmaster@epnews.co.kr

비영리 환경공익법인인 사단법인 에너지나눔과평화(에너지평화)와 송파구는 지난 31일 베트남 남부 빈푹성내 동푸현의 전기미공급 학교인 디엠수이방(DIEM SUI BANG)과 디엠동부아(DIEM DONG BUA) 2개교에 각 3.1kW급 독립형 태양광발전시스템 총 2기(6.2kW)의 지원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후변화취약국인 베트남의 온실가스를 저감하고 교육복지를 실현하기 위한 목적에서 진행되었으며 올해로 4년째 추진되는 연속 지원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8천만원으로 에너지평화가 운영중인 16기의 나눔발전소(공익형태양광발전소)운영수익으로 마련됐다.

사업 기간은 4월부터 10월까지로 베트남 전기미공급 학교 발굴 및 선정, 설치 및 사후관리 시스템 구축 등에 이르기까지 총 7개월이 소요됐다. 이에 에너지평화에서는 총 3차례의 현장방문을 통해 사업을 준비하고 기획해 왔으며 10월달에 약 20일간의 일정으로 최종 설치를 완료했다.

사업대상지는 호치민시로부터 승용차로 약 4~5시간 소요되는 곳에 위치한 빈푹성(Binh-phuoc) 동푸현(Dong Phu)의 전기미공급 2개 학교다.

첫 번째 지원 학교인 디엠동부아는 약 40여명의 유아들이 다니는 유아학교로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교실이 너무 어둡다보니 아이들의 놀이나 수업에 불편이 컸다.

또 다른 지원처인 디엠수이방은 약 60여명의 아동들이 재학중인 초등학교로 이 곳 역시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구름이 많거나 비가 오는 날에는 책을 보기도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번 지원을 통해 약 11,315kWh의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이에 100여명의 유아와 아동들이 밝은 교실에서 학습하고 놀며 선풍기 사용으로 무더위 속 땀도 식힐 수 있게 되었다.

이번 태양광발전기 설치 시공시에는 학교 건물의 낡은 벽면을 새로 페인트칠하고 깨진 창호를 교체하는 한편 벽돌식 전기실을 새로 짓는 등 학교 건물에 대한 수리와 보완 작업도 함께 이루어졌다.

또한 취약한 시골마을이라 새로운 시설물에 대해서는 도난 사고가 잇따른다는 교사들의 우려로 태양광 모듈을 구조물에 아예 부착하는 특별 조치도 병행했다. 이후에는 베트남에 지원한 모든 태양광발전기의 유지보수 및 A/S를 위해 현지 업체에 기술 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사후관리 약정도 체결했다.

사업 완료 후 추진된 ‘사후 기부 약정식’에는 베트남 빈푹성 동푸현의 부주석을 비롯한 2개교 교장과 동푸현 교육부 및 외교부 관계자들 25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 응우웬 칵 빈 동푸현의 부주석은 “최근 베트남에서는 개발과 기후변화 대응이 함께 이루어져야한다는 의식이 싹트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베트남의 많은 지역은 여전히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아 전력을 비롯한 기반시설이 없다. 특히 소규모 학교의 학생들은 매우 열악한 환경에 처해있다. 금번에 진행된 재생에너지 지원 사업은 교육적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에 금번 지원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있다. 지원해주신 설비는 유용하게 잘 사용하겠다”며 “베트남은 공공 투자금이 충분하지 않으므로 타국가의 적극적인 지원이 많이 필요하다. 앞으로도 에너지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 정말 너무 고맙고 또 고맙다”며 연신 고마움을 표현했다.

김태호 에너지나눔과평화 사무총장은 “베트남 지원사업을 4년째 이어오면서 해가 갈수록 더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이곳에 청정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그리고 베트남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 속에 지원을 확대해가겠다. 베트남에 재생에너지 전력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학교 시설 역시 한국 수준으로 좋아질 수 있도록 개선하는 사업을 함께 추진해 가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베트남은 2014년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에 의해 전 세계 116개국 중 기후변화에 가장 취약한 국가로 지목되었다. 이에 에너지평화는 온실가스 과다 배출국으로서 기후변화로 인한 베트남의 피해에 책임을 다하고자 2014년부터 현재까지 4년간 재생에너지 지원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에너지평화는 총 59개 성으로 이루어진 베트남에 2개의 성을 지원했는데 2014년~2015년에는 베트남 북부지역의 라오까이 성내 전기 미공급 3개교, 2016년~2017년에는 남부지역 빈푹 성내 4개교를 지원했다.

빈푹성 지원시 대상 학교 선정은 빈푹성 외교부와 교육부의 추천으로 이루어졌으며, 빈푹 성내 10개 현 중 2개 현에 지원이 완료되었다. 이에 향후에도 빈푹성과의 협력을 통해 추가적인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에너지평화의 베트남 지원사업은 지방정부의 책임과 관리하에 이루어지고 있으며 현지 업체에 기술이전을 진행하고 상호 약정을 체결하여 사후관리체계를 구축해오고 있다. 이러한 사업 수행 방식은 지금까지 사후 관리 문제 해결의 부재 등으로 실패를 겪어온 여타 해외지원사업의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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