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 제품 중저압차단기, 현지 영업망 통해 판매 등
양사 제품 현지화 및 양산, 서로 협력키로 합의약속

현대일렉트릭(대표이사 주영걸)이 인도 하벨스사(Havells)와 브랜드 공유전략을 통해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일렉트릭은 최근 울산공장에서 하벨스사와 ‘브랜드 파트너십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전력기기 분야에서 사업협력을 약속했다고 14일 밝혔다.

하벨스사는 전자기기와 조명기기 분야에서 앞선 기술을 자랑하는 인도 대표기업으로 43개 지사와 4천명 이상의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우선 현대일렉트릭은 브랜드 라벨링(Brand Labeling, 상표 표시 레이블) 협약에 따라, 주력 제품인 중저압차단기를 인도 하벨스 본사에 공급하고 이 회사의 브랜드명과 영업망을 이용해 현지 시장에 판매한다.

하벨스사도 소형 차단기를 브랜드 라벨링 형태로 현대일렉트릭에 공급해 세계 시장에 판매하는 등 양사가 제품 현지화, 양산에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현대일렉트릭은 독자 개발한 저용량 전자 접촉기(MC)를 하벨스사에 기술 이전한 후 인도에서 라이선스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인도는 최근 인프라 구축이 빠르게 확대되며 전력 및 송전 분야에서 높은 성장가능성을 갖고 있는 나라다.

현대일렉트릭은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인도에서 새로운 시장기회를 찾는 동시에 하벨스사의 생산라인을 이용해 고품질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전 세계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주영걸 현대일렉트릭의 대표이사는 “이번 양해각서로 인도 전기전자 시장에서 비약적인 매출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고 하벨스 라지브 고엘(Rajiv Goel) 대표이사도 “현대일렉트릭의 도움으로 인도에도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고품질 생산기반을 갖추게 되는데 양사 모두 윈윈(Win-win) 전략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현대일렉트릭은 전자전기 및 에너지 솔루션 제품 제조 업체로, 40여년동안 135개국에 3천600사와 함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세계적 입지와 신뢰성을 갖춘 국내 대표 기업이다.

현대일렉트릭은 변압기, 가스 절연 개폐 장치, 배전반, 전력 IT, 중저압 차단기, 회전기, 인버터 및 자동화 시스템 등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저압에서부터 초고압에 이르기까지 단일 공장에서 전 범위의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고객에 최첨단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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