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규모 신재생사업자 관련사업 참여 기회제공

한전(사장 조환익)과 탑인프라(사장 양홍석)는 지난 15일 한전 본사에서 태양광연계용 대용량 ESS 렌탈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10MW 영암 태양광발전소(탑인프라 소유, 전남 강진군 소재)에 한전은 5MW(PCS)/26MWh(배터리) 규모의 태양광연계용 ESS설비를 구축, 연계해 탑인프라에게 10년간 임대해주고 탑인프라는 기간 만료 후 소유권을 이전 받게 된다.

전력변환장치, 즉 PCS는 Power Conditioning System으로 배터리로부터 저장된 직류전력을 교류로 변환해 전력계통에 전력을 공급하거나 전력계통으로부터 교류전력을 직류로 변환, 배터리에 전력을 저장하는 장치다.
 
이번 태양광연계용 ESS 렌탈 계약 체결을 계기로 중소규모 신재생 사업자에게 투자비 부담을 줄이고 ESS사업 참여의 기회를 주는 상생 협업 모델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한전은 태양광발전소의 불안정한 출력을 태양광연계용 ESS를 통해 해소할 수 있으며 설비 임대에 따른 수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동섭 한전 신성장기술본부장은 “주파수조정용 ESS 구축경험으로 이번 태양광연계용 ESS 렌탈 시범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며 에너지신산업을 위한 새로운 모델로써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전은 향후 렌탈 사업을 희망하는 신재생 사업자(태양광 3MW이상, 풍력 10MW이상)를 대상으로 공모를 시행하고 사업자를 선정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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