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츠비시중공업

미츠비시중공업은 최근 복잡한 건물내에서도 자유롭게 주행할 수 있는 플랜트내 점검로보트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원자로 건물 등의 감시, 점검용으로서 PHS 회선에 의해 원격 조작으로 이동시키면서, 리얼타임의 화상으로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계단의 오르내림도 가능해, 단차 25㎝, 경사 45도까지 전·후진 어느 쪽으로도 주행 가능해 발전소의 구내 PHS를 이용할 수 있어 새로운 통신 인프라 정비도 필요없다. 향후에는 원자력 발전소 설비외, 일반 재해·사고 현장에서의 감시 작업용까지 적용해 전력회사, 관청, 민간기업 등에 판매한다.

로보트의 명칭은, ‘MARS-i’로 미쓰비시중공업은 MARS 시리즈로서 원자력 방재용으로, 암 첨부 작업용 로보트, 자재 등의 운반용 로보트의 2기종을 개발이 끝난 상태다. 이번에는 동시리즈 첫실용화로 가격면에서 최소 구성으로 3,000만엔 정도로 연간 10대 정도의 판매를 전망하고 있다.

로보트는 폭 40㎝센치, 길이 160㎝, 높이 55㎝, 중량 80㎏로, 구동부인 4개의 크롤러에 의해 최대로 매시간 1.6㎞로 주행한다. 크롤러는 전후 대칭 구조를 채용했기 때문에, 전진, 후진의 어디라도 계단의 오르내림을 할 수 있다. 계단 등이 좁은 통로에서는 크롤러를 수직에 세워 길이를 78㎝까지 축소시켜 선회해 방향을 전환한다.

또, 통신, 영상에 관해서는, 발전소에 도입 끝난 구내 PHS를 활용할 수 있다. 노트북으로 조작하며 컴퓨터와 콘트롤러를 사용해 혼자서 가능하다. 1초간에 5프레임을 송출하는 영상을 PC로 보면서 원격 조작한다. 감시·점검용으로 탑재하는 카메라는 조명도 장착해, 상하 90도, 좌우 200도까지 가능하다. 또한 승강기구에 의해 최대 1.8미터의 높이까지 촬영할 수 있다.

특히 상세히 촬영했을 경우는 위치 결정을 실시한 후 15∼30초의 전송에 의해 선명한 화상 데이터를 입수할 수 있다. 이 외에도 1회의 충전에 의해 최장 2시간의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향후 미쓰비시 중공업은 원자력발전소의 감시·점검용 이외에 화학 플랜트의 사고시, 지하의 재해시 등에 적용, 판매할 계획이다.

2002.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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