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정책 전문가 선택, 에너지 전환정책 적임자

김종갑·조석·한진현 등 전산업부 차관출신 하마평
한수원 정재훈 두각 남부·서부발전 임시 주총서 선출

전력계 공기업의 마지막 퍼즐이 될 한전 사장 후보에 김종갑 한국지멘스 회장이 최근 급부상하면서 초창기부터 거론됐던 조석 전 한수원 사장, 한진현 무역정보통신 사장 등 함께 산업부차관 출신들간의 3파전이 불가피 하게 됐다.

최근 정부는 탈원전, 신재생확대 등 에너지전환 정책을 차질없이 수행하기 위해서는 정치인보다는 ‘에너지 경영’을 할 수 있는 정책 전문가 중에서 한전 사장을 임명하는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아무래도 관료출신들이 에너지분야에서 경험도 많고 능수능란함은 물론 이들 모두 퇴직 후 관련 기업에서 경영자로서도 탁월, 한전 CEO로서 적격 이라는 것.

한준호-이원걸-조환익 등 산업부 차관 출신의 역대 한전 사장은 민간 기업이나 교수들보다는 업무 추진력 및 대정부 관계 등 모든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등 이미 능력을 입증했고 오늘날 한전이 글로벌 전력회사 1위로 발돋음 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다.

이처럼 정부는 방향을 확정한 만큼 조만간 한전 사장 공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한수원 사장도 산업부 출신인 정재훈 전 한국산업기술원장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수원 사장은 현정부 탈원전 정책에 부응하면서도 슬기롭게 원전산업을 발전 시킬 책무를 가지고 있어 이율배반적인 직무를 수행하는데는 정치가나 학자 보다는 경험이 풍부한 관료가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하고 있다.

한편 서부발전은 한전 전무출신인 김병숙사장-정영철 서부발전 기획본부장, 남부발전은 신정식 전에너지경제연구원장과 이종식 남부발전 기획본부장 등이 최근 공공기관운영위에서 2배수로 선정된 만큼 27일, 26일 각기 임시주총을 열어 사장을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한전 KPS는 사장 공모를 마치고 5배수 선정 작업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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