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 등 다양한 에너지통합 효율적 사용가능
전력설비 건설 억재, 전력계통 운영 여건 개선

한전이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동북아수퍼그리드는 동북아의 신재생 에너지 자원의 공동개발 및 활용 등으로 정부의 노후 석탄 화력 및 원자력 대체를 통한 에너지 전환 정책 달성에 기여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동북아 수퍼그리드 구축 및 에너지 허브 국가 실현에 목표를 두고 있다

최근 한전이 발표한 ‘수퍼그리드의 오늘 및 KEPCO의 미래’에 따르면 종전 수퍼그리드는 부족 전력의 수입 및 잉여 전력의 수출 및 전력예비력 확보 등을 위해 추진 됐으나 현재는 재생에너지등의 다양한 에너지 통합과 계절, 시간대별 가격차를 활용한 전력거래로 에너지 자원의 효율적 사용에 보다 초점이 맞춰져 있다.

우리나라는 국토면적이 세계 109위, 연간 일사량은 1,600kwh/m, 풍력등급 3이하로 독일의 10분의 1수준이며 재생에너지 자원의 지역 편중성이 심하고 신재생 에너지 자원이 많은 지역은 전력 수요가 적거나 수요지와 먼거리에 위치해 송배전 선로의 건설이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는 것.

따라서 동북아 수퍼그리드가 추진되면 북상조류 경감으로 전력설비 건설의 수요를 억제할 수 있으며 피크전력 또는 대규모 고장 발생시 예비력 확보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등 전력계통 운영여건 개선을 실현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또 전남, 제주 ,경남 지역에 몰려있는 신재생에너지 개발 장벽 해소가 가능하고 유관산업 경제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국산 제작사·건설사의 대규모 사업 참여로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되며 국내 HVDC 변환설비,해저케이블 기술의 시장 진입 및 확보 기회를 제공, 국내 업체의 해외 진출이 활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에너지 스와프 체결로 동북아 경제적 협력과 긴장 완화에 이바지 하고 기후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HVDC를 활용한 기저발전력의 대체로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가져다 줄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동북아 수퍼그리드는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통해 추진동력을 확보, 공동해양조사,자금조달등 후속작업도 병행 추진하며 2022년 까지 일부 구간을 착공하는 등 사업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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