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차 RCA 국가대표자회의 한국개최

원전수출 지원, 재정확대 방안 등 논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정통부’)는 아시아태평양지역 22개국 원자력부처 관계자와 IAEA(국제원자력기구) 아시아태평양국장이 참가하는제40차 RCA 국가대표자회의를 3월 27일부터~30일까지 부산에서 개최했다.

RCA는 Regional Cooperative Agreement for Research, Development and Training Related to Nuclear Science and Technology in the Asia-Pacific Region(원자력과학 기술개발 및 훈련에 관한 아태지역협력협정)으로 매년 아태지역 방사선분야 협력방안 논의를 위해 개최되는 정책회의다. 한국은 2002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한다.

RCA는 IAEA(국제원자력기구)가 기술협력을 위해 운영하는 4개의 지역협력협정(아태, 아랍, 남미, 아프리카) 중의 하나로(1972년 설립) 방사선응용분야에서의 교육훈련, 기술정보 보급 등을 통해 아태지역의 사회경제적 행복을 증진시키고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방사선응용분야는 농업(병해충에 강한 작물개발), 의학(방사선 진단 및 치료), 산업(비파괴검사기술) 등이다. 이번 회의에서 22개국 국가대표자들은 RCA 협력사업의 ‘17년 성과 및 ’18년 계획, 차기 우선 협력분야, 재정확대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한다.

한국은 의장국(의장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협력과장)으로서 각국 대표자들과의 논의를 통해 효과적인 협력방안 도출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특히 회원국들이 제안한 27개 협력사업 중 선별된 12개 사업을 대상으로 국가대표자들은 아태 지역의 수요, 사회적 효용성, 제안서의 완성도를 고려하여 6개의 차기 우선협력분야를 선정할 예정이다.

또한 증가하는 회원국들의 협력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회원국들과 IAEA 아시아태평양국은 RCA 사업의 재정확대방안도 논의한다.

이번 RCA 국가대표자회의의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회원국들의 요청에 따라, 한국의 원전 시설(신고리원전 4호기)을 방문할 예정이다.

신고리원전 4호기 노형인 APR 1400은 제3세대 원전 중 세계 최초로 상용화되었으며 한국이 수주해 건설 중인 UAE 바라카원전의 노형이다.

이번 방문으로 22개국의 원자력 관계자에게 한국 원전의 우수성이 홍보되어 향후 원전 수출의 기반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개회식 환영사에서 “RCA 사업을 통해 한국의 강점 분야인 방사선의학에서 축적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해 아태지역의 암 퇴치, 나아가 건강 증진에 이바지하고 IAEA의 충실한 파트너로서 아태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술적,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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