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차·수소차 등 규모의 경제 창출 등 포괄적 방안제시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7일부터 9일까지 일본 도쿄를 방문, 일본 정부와 경제계 인사들을 만나 한‧일 양국 간 신산업, 에너지 등 공통 관심 분야에 대한 협력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일본 방문은 제7차 한‧일‧중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추진됐다.
 
백 장관은 세코(Seko) 경제산업성 대신 면담에서 양국간 산업·에너지·통상 분야의 실질적 협력 강화를 통해 양국이 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함께 선도하고 역내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미래지향적 협력을 제안했다.

아울러 산업부에 다르면 백 장관은 신산업분야에서 일본과 함께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모델 창출에 협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밖에 백 장관은 신재생에너지의 불확실성을 IoT, AI, 빅데이터 등 혁신기술을 통해 보완하고 이를 전력계통과 연계해 논의할 것과 자율차·수소차 협력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창출하고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R&D‧실증‧표준 등 포괄적 정책협력을 제안했다.

특히 실증은 신산업 관련 추진 예정인 규제샌드박스에 양국 기업간 교차실증 허용 추진이며 표준의 경우 신산업의 세계표준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정례적 민관 표준협의체 구성 등이다. 

이에 세코 대신은 “일본이 신재생에너지를 주력에너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IT를 활용한 분산형 전원 통합관리, 수소에너지에 기반한 수소차·자율차를 육성 중”이라며 “양국간 협력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양측은 에너지 분야에서 양국이 주요 LNG 수입국으로서 에너지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 적극 협력키로 합의하고 신재생에너지·수소 등 미래에너지 전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역내 전력시장의 효율성 제고와 신재생에너지 수요 확대를 위해 동북아 전력계통 연계를 위한 일본 정부의 전향적인 접근도 요구했다.

한편 세코 대신은 양국간 LNG 협력을 높이 평가했으며 올해 10월 일본에서 개최 예정인 ‘LNG 생산자·소비자 회의’와 ‘수소각료회의’에 백 장관을 초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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