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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을 공주처럼 모셔요” 한전 사업소 탐방-공주지점
'고객서비스 최우수' 답게 내실 봉사
2004년 05월 29일 (토) 11:13:45 전력신문 webmaster@epnews.co.kr
백제의 고도로 찬란한 문화유적을 자랑하고 있는 공주가 새롭게 조명을 받고 있다.

공주는 백제의 22대 문주왕이 서기 475년에 하남 위례성으로부터 왕도를 『웅진』(현 공주)으로 옮긴 이후, 백제의 중흥을 꾀한 성왕이 서기 538년에 왕도를 다시『사비성』(현 부여)으로 천도하기까지 5대 64년간 (문주왕 2년, 삼근왕 2년, 동성왕 22년, 무령왕 22년, 성왕 16년) 백제의 왕도였다.

공주의 위치를 살펴보면 차령산맥과 계룡산, 노령산맥에 둘러싸인 분지로 천안시 등 7개 시군과 인접하고 있다. 또한 국립공원 계룡산을 비롯해 4대 사찰(동학사, 갑사, 신원, 마곡사)이 있어 산자수명(山紫水明)한 고장으로 백제의 유적 등 관광자원이 풍부하다.

조용하고 안정적이라는 교육도시의 이미지가 대전-당진간, 공주-서천간 고속도로 공사 현장의 우렁찬 굉음과 무령왕릉과 계룡산 등에 몰려드는 관광객들의 밝은 웃음소리로 생기 넘치는 역동적인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한전 공주지점(지점장 양승근)의 몫도 늘어난 관광객만큼이나 커지고 중요해졌다.

공주지점은 지점장과 2부 6과 조직으로, 양승근 지점장 외 52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배전선로는 19회선이며, 선로긍장은 3600km에 달한다. 고객현황은 7만9000여호중에서 주택용이 64.2%를 차지하고 있으며 판매수입은 주택용과 일반용, 산업용이 점유율 30%대의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고압고객은 356호로 다른 지역에 비해 적은 편이며, 특히 1천kW이상의 대용량 고객은 30호에 불과해 전기요금 수금이나 전력부하관리 추진에 어려움이 많다.

2004년을 ‘고객과 함께 하는 최우수 사업소’라는 슬로건을 걸고 힘차게 출발한 공주지점은 현재 각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우선, 생동감 넘치는 직장분위기에서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경영혁신을 이루기 위하여 ‘TAC 2004’(Trust, Appreciate, Communication)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전직원이 지점의 비전과 목표를 공유하며, 직원 상호간에 이해하고 사랑해 살맛 나는 직장을 조성하는데 하위 목표를 두고, 노사간 및 계층간 상호 신뢰로 전구성원이 한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장벽 허물기, 부서장과의 대화, 동호회 활동 장려, 칭찬하기 등을 시행하고 있다. 그리고 공부방 조성과 스터디 그룹 결성, 자격증 따기 등을 적극 권유해 많은 직원들이 자기개발 등과 같은 건강한 생활을 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한전’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무의탁 독거노인이나 장애인과 같은 소외계층에 대한 봉사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어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공주지점은 지난 달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양승근 지점장을 단장으로 하는 15명의 ‘한전사회봉사단’을 발족하기도 했다.

한전사회봉사단은 올해 한전의 역점사업으로 시행하는 것이지만 공주지점은 이미 수 년 전부터 자체 봉사모임인 ‘한사랑회’와 ‘선교회’가 이웃에 대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공주지점 사회봉사단은 발족행사로 4월 19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공주시 우성면 동대리에 거주하는 신체장애 1급장애인 김제원씨 등 장애인가정 20여 가구를 방문해 노후 전기설비를 교체해주고 쌀과 라면 등 생필품을 전달했다.

또한 거동이 불편한 가정에선 설거지, 방청소 등 노력봉사를 펼쳐 장애인들에게 따뜻한 사랑과 희망을 전해 줬다. 그리고 두 번째 행사로 지난 11일엔 공주시와 합동으로 관내 신풍면 청흥리에서 오지마을 이동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사전에 불편사항을 파악해 시행한 전기방문서비스는 한방진료, 이미용봉사, 농기계수리 등과 함께 주민들의 호응을 가장 많이 받았다.

이날 주민과의 대화에 공주시장과 함께 참석한 양승근 지점장은 시의원, 리장, 새마을지도자 등의 주민들에게 변화하는 한전의 모습과 노력을 설명하고 협력을 당부하기도 했다.

지난해 한전 자체고객만족도 조사에서 ‘고객서비스 최우수사업소’로 선정되는 영예를 차지한 공주지점은 금년에는 더욱 다양하고 질 높은 서비스로 기필코 고객감동을 실현한다는 각오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한희 영업부장의 지휘아래 형식적인 활동들을 지양하고, 직원들의 응대수준과 서비스의식 제고, 민원창구 개선 등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마다 전직원이 참가하는 봉사조회를 체조나 퀴즈코너를 신설하여 실무지식과 활력을 충전하는 기회로 만들었으며, 민원창구도 ‘고객의 소리함’ 설치, 사탕비치, 차 대접 등으로 안방처럼 편하게 고객이 드나들게 했다.

그리고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 내방할 경우에 자택까지 모셔드리거나 전기요금을 납부하지 못해 단전 상황에 이른 어려운 고객 방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섬김’을 실천하고 있다.

혼자 외롭게 살면서 주인집 전기요금까지 부담하는 공주시 중동 김××할머니(78세) 댁에 구좌분할을 해 계량기를 별도로 부설해 드렸고, 거동이 불편한 몸에 피부병까지 앓고 있어 대중목욕탕에 가지 못하는 공주시 신관동 조○○할머니를 직원 집으로 모셔 목욕을 시켜드리고 병원에 다녀오는 봉사를 매월 시행하고 있다. 또한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돌보고 있는 세 가정을 방문, 속옷과 생필품을 전달하며 위로까지 했다.

금년은 고유가와 경기침체로 합리적인 에너지사용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대적 명제가 됐다. 이에 따라 공주지점은 고객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 고객과 전력회사가 함께 사는 길을 모색하고 있다. 에어컨을 많이 사용하는 일반용고객의 사용실태를 분석해 심야전력을 이용한 축냉식 시스템 사용시 예상 절감액을 통보하고, 고압고객에 대하여는 하계 휴가보수, 자율절전, 비상절전에 참여했을 경우의 지원 예상금액을 산출해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일반용 요금 인하와 심야전력 요금 인상, 심야전력 접수제한 등의 상황 변화에 부응해 축산이나 버섯재배 등 새로운 분야에서 심야전력을 이용하는 길을 적극 모색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버섯재배 농가와 긴밀한 대화를 통해 온도, 습도 유지에 축냉식 시스템이 유리하다는 것을 확인해 설치하고 있다.

이처럼 생각에 머물지 않고, 실천을 통해 고객과 지역사회에 한 걸음 더 다가가려 노력하고 있는 공주지점. 바로 이 모습이 한전의 진면목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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