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개편 통해 개혁 뒷받침, 승격인사단행 조직 안정화

청렴·반부패 등 깨끗하고 투명한 한전문화 구축실현앞장
사우디원전 수주 등 해외사업 활성화에 모든 역량 집중
전력에너지 업계, 한전 연이은 적자 우려섞인 여론 비등

김종갑 사장 부임 이후 한전이 조용한 가운데 개혁의 속도를 내기 위한 움직임이 가시화 되고 있다.

지난 25일 승격인사를 발표한 한전은 내달중에 상임이사를 비롯 1갑 본부장에 대한 인사를 단행한 후 전국사업소장을 포함 2.3직급간부들의 인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인사이동에 앞서 한전은 조직 개편을 준비중인데 현재 알려진 바로는 부사장직을 포함 조직의 대수술을 통한 전문성을 강화 및 슬림화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전의 조직 개편은 본사의 처·실을 통폐합하고 4차산업혁명에 맞는 처등을 신설하는 등 미래에 대비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한전은 각분야의 혁신을 추진키 위해  태스크 포스(TF) 팀 8개를 만들어 이를 토대로 실질적인 작업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함께 한전은 청렴, 반부패 등 깨끗하고 투명한 한전문화 구축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 한전의 중대한 미션은 사우디 원전 수주를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 붇고 있는데 현재 중동이 라마단 기간이어서 끝나는 6월 14일 이후에나 선정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어서 시간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특히 사우디 원전 수주는 미국과도 관련이 있어 한국형 원전이 수주 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UAE 바라카 원전처럼 한전이 턴키로 수주할 경우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미국의 영향력이 확대될 경우에는 사업진행이나 수익면에서 큰 타격이 예상돼 많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는 전문가들의 지적도 있다.

영국의 무어사이드 원전도 우선협상자로 선정되었지만 파이낸싱등 여러 가지 검토할 사안이 많아 심사숙고 하고 있는중이며 유리한 조건으로 사우디 원전 수주를 최우선 목표로 두고 있다.

한편 전력업계는 지난해 4.4분기, 올해 1.4분기의 한전의 수천억 적자에 대해 심각히 우려하면서 오버홀(계획예방정비)등으로 8기정도 중단 되어 있는 원전의 정상적인 가동만이 정부가 내세우고 있는 전기료 인상을 막고 한전과 발전업계의 수익성을 해치지 않는 왕도라는 점을 지적한다.

결국 한전의 수익성 악화는 전력에너지업계의 경영상의 어려움을 가중시킬수 있는 악순환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섞인 여론이 비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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