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사업단, 덴마크 코펜하겐 청정에너지장관회의서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단장 백기훈)은 최근 국제에너지기구(IEA) 산하 스마트그리드 분야 정부간 협의체인 ISGAN의 공동사무국으로서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제9차 청정에너지장관회의(Clean Energy Ministerial, 이하 ‘CEM9’) 행사에서 제4회 국제 스마트그리드 어워드경연(ISGAN AWARD) 시상식을 개최했다.

International Smart Grid Action Network는 스마트그리드 정부간 국제 협의체(미국, EU, 일본, 중국 등 25개국 가입)이다.

2014년부터 시작되어 올해 4회째를 맞고 있는 ISGAN 어워드 경연은 각국의 우수 스마트그리드 시범‧실증 프로젝트를 선정하여 대외에 홍보함으로써 스마트그리드의 범세계적 보급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은 국내 유관기업의 글로벌 홍보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해부터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 컨소시엄 등을 대상으로 경연 설명회를 개최하여 참여를 독려한 바 있다.

이번 경연은 ’전력시스템 유연성 향상을 위한 스마트그리드 우수성’(Excellence in Smart Grids for Flexibility)을 주제로, 10개국에서 총 14개의 글로벌 스마트그리드 실증 및 시범 프로젝트를 수행한 기관이 지원하여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그 결과 최우수 프로젝트(Winner) 1개와 우수 프로젝트(Finalists) 6개가 공식 선정되었는데 한전 컨소시엄의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이 Finalist로 선정되어 스마트그리드 선도국인 우리나라의 대외위상을 높이는데 일조했다.

이번 사업은 ‘16년부터 ‘18년까지 전국 11개 광역지자체 지역에서 일반가정 14.5만호를 대상으로 AMI를 설치하여 실시간 에너지 정보 제공 등을 통해 자발적인 전력사용 절감을 유도하는 사업으로, 전기요금 절감과 전력망의 유연성을 향상 시킨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는 지능형 전력계량 인프라이다. 한전은 지난 두 차례의 경연에서도 Finalist로 선정되어 세계적으로 스마트그리드 기술력 및 리더십을 인정받은 바 있다.

한편 Winner로 선정된 스웨덴 Sustainable Energy社의 ‘전력 협조 제어’(Coordinating Power Control) 프로젝트는, 농촌지역 약 14,000명 고객을 대상으로 배전망 최적화를 목적으로 설계된 프로젝트로서 소비자가 수계(水系) 난방 시스템, 옥상 태양열, 전기차 충전 및 배터리 등을 활용하여 잉여 전력을 자체 생산함으로 전력시스템의 유연성을 향상시킨 점이 높게 평가되었다.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은 향후 경연에서도 국내 기업의 보다 적극적인 참여를 지원함으로써, 스마트그리드 기술의 우수성을 해외에 홍보하고 관련 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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