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전기산업 협력 및 진출방향 세미나성료

서울대서 전기진흥회·전기硏·숭실대 공동개최
북한전력설비 관련현황 실태 조사 등 움직임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관계 개선이 예상됨에 따라 남북 전력분야 경협문제가 작금에 최대 이슈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경협문제는 의견이 분분하고 아전인수로 해석하는 경향이 많아 제대로된 방향을 잡아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이에 경제협력을 위한 북한의 전력설비와 전력산업 전반에 대한 현황과 실태를 조사?분석하고 남북 협력방안과 새로운 진출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전기산업진흥회(회장 장세창)와 한국전기연구원(원장 최규하), 숭실대가 공동 주최하고 서울대 전력연구소와 전기산업 통일연구협의회가 주관하는 ‘남북 전기산업 협력 및 진출전략’ 세미나가 최근 서울대 글로벌공학관(38동)에서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문승일 서울대 교수의 ‘남과 북을 하나로 잇는 새로운 전력망’ 이라는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6개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주요 내용들을 살펴보면 △동북아 수퍼그리드 추진현황(정규원/한전 부장) △남북 재생에너지 협력과 실현가능성(김윤성/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 박사) △북한 전력상황 및 전력설비(윤재영/한국전기연구원 본부장) 등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전기산업진흥회와 전기연구원, 서울대 전력연구소, 숭실대 산학협력단이 지난 2015년부터 3년간 공동으로 북한의 전력계통 및 전력기기 표준화 현황 등을 조사 연구한 정보포탈 ‘한국형 중전기기 통합기반 조성을 위한 정보시스템(http://kei-is.koema.or.kr)’이 이날 최종 시연됐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산업부에서 시행한 산업기술혁신산업의 지원으로 이뤄졌으며 150여 명이 참석했다. 아울러 산학연관 등 전문가로 구성된 ‘제8차 전기산업 통일연구협의회’도 병행 개최됐다.

저작권자 © 한국전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