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수퍼그리드실현 ‘한전-로세티’ 간 MOU체결

러시아 천연자원 공동 개발 및 활용하기 위해 시행

한전(대표이사 사장 김종갑)과 러시아 로세티(사장 파벨 루빈스키)는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 롯데호텔에서 양사 경영진,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한-러 전력계통 연계를 위한 공동연구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러 정상회담 기간 중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참가하여 추진된 이 날 MOU는 한-러 간 전력계통을 연계하고 러시아 천연자원을공동으로 개발·활용하기 위해 양국 간 전력망 연계에 대해 공동 으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시행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또한 이날 MOU는 배전망 시범사업을 위한 공동연구도 포함하여 앞으로 한전의 선진 배전망 기술과 노하우를 러시아에 전수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러 전력망 연계는 이번 MOU체결로 인한 공동연구로 전력연계의 기술성·경제성이 입증된다면 한-중 연계사업과 함께 한-러 연계사업도 추진에 탄력을 받으며 동북아의 청정에너지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전은 동북아 수퍼그리드 추진을 위해 지난해 중국 SGCC, GEIDCO와 한-중 전력연계 사업개발을 위한 MOA를 체결(‘17.12)한 바 있으며 현재 한-중간 정기적인 회의와 검토를 통해 전력연계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산업부는 한?러가 작년 정상회담 이후 한-러 자원협력위원회(한 산업부-러 에너지부, ‘18.2월) 등을 통한 집중 실무협의를 거쳐 이번 국빈방문 계기에 남·북·러 3각 협력을 위한 전력·가스 분야 한·러 공동연구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전력’의 경우 양국 정부는 한-러 전력계통 연계와 관련, 공동 연구 추진 후 여건 조성 시 추진될 남·북·러 전력망 연계의 청사진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가스’는 양국 가스사인 가스공사와 러시아 가즈프롬은 한·러 가스관 연결과 관련한 공동 연구에 합의했으며 이를 통해 사업의 경제성과 기술성에 대한 검토를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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