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안현장 문제해결 폴리스랩 본격착수


2차 교통사고 방지, 성범죄 피해자에 대한 추가 피해 방지 등 국민적 관심이 높은 치안현장의 문제 해결을 위해 과학기술이 본격 활용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와 경찰청(청장 민갑룡)은 최근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국민과 경찰이 요구하는 치안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치안현장 맞춤형 연구개발 시범사업(이하 ’폴리스랩 사업’)’의 신규과제를 선정,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폴리스랩(PoliceLab)은 치안을 뜻하는 폴리스(Police)와 리빙랩(Living-Lab)의 합성어로 과제 선정부터 실증까지 국민, 경찰, 연구자가 함께 참여하는 ‘리빙랩’ 방식을 도입한다.

특히 소형 드론을 활용한 현장 경찰 지원 및 2차 사고 방지 시스템을 적용한다. 현재 긴급한 사건·사고에 출동하거나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할 경우, 사건‧사고 대응은 물론, 2차 사고 방지를 위한 현장 통제까지 동시 수행하여 일선 경찰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소형드론 활용 경찰지원 시스템 개발팀(연구책임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차지훈)’은 순찰차에서 탑재되어 자동 이착륙 및 현장 통제 임무 수행 등이 가능한 소형 드론 시스템을 개발, 고속도로 2차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등 국민 안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선정된 6개 연구팀은 과제별로 치안현장을 선정, 해당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는 리빙랩 방식으로 기술개발을 추진하게 되며 기술개발 및 실증 과정에 일선 경찰관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반영 되도록 연구팀별 현장담당 경찰관도 매칭 운영할 예정이다.
 
국민생활연구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폴리스랩’ 사업은 기존 전문가 중심 기초·원천 연구개발과는 달리 과제 기획부터 실증, 적용 전 과정에 사용자인 국민과 경찰이 참여, 현장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과기정통부와 경찰청이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대국민 과학치안 아이디어 공모전’과 ‘국민, 현장경찰, 연구자 대상 수요조사’ 등을 실시, 국민생활과 밀접하고 시급히 해결이 필요한 현안을 도출하였고 기술전문가는 물론 현장 경찰관들이 함께 평가 과정에 참여해 ‘접이식 방검용 방패’, ‘성범죄 2차 피해방지 AI 챗봇’, ‘교통사고 2차 사고 방지 드론’ 등 총 6개의 신규과제를 선정, 향후 3년간 약 100억 원을 지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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