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시회 통해 국제적인 위상 재확인


WNE 전시회가 최근 파리 노르 빌팽트 전시장에서 폐막됐다. 이번 제3회 전시회는 두 가지 주요 특징이 돋보였다. 첫 번째는 해외 참가의 증가, 두 번째는 수많은 계약과 파트너십을 촉진하는 비즈니스 분위기였다.

세 차례의 전시회를 통해 WNE는 세계 원자력 커뮤니티의 주요 행사로 부상했고, WNE 상, 라운드 테이블, 스타트 업 플래닛, 가이드 투어, 오찬 토론, 비즈니스 미팅  등을 통해 전시회, 비즈니스 기회, 혁신 장려를 하나로 묶었다.

680개 출품업체(그 가운데 40%는 해외 참가)는 62개국에서 참가한 9,119명의 방문객 (21,407명의 참가자)의 만날 기회를 얻었으며 이번 전시회는 해외 방문객 수가 무려 20%나 증가했다.

WNE는 전세계 원자력 커뮤니티의 관계자를 한자리에 모으겠다는 약속을 지켰는데 이것은 전시회에서 체결된 파트너십, 협력 계약의 건수와 GIFEN (프랑스 원자력 에너지 산업 그룹)의 창설과 같은 중대 발표로도 증명된다.

원자력 커뮤니티로부터의 피드백은 환영 일색이다. 모두가 새로운 전시 장소, 출품업체 워크샵의 강연장 형식, 패널리스트와의 상호 작용 능력, ‘턴키’ 가이드 투어, 오찬 토론, 특히 네트워킹과 끊임없이 변화하는 비즈니스를 환영했다.

제라르 코트만 WNE와 AIFEN의 회장은 “비즈니스는 WNE의 DNA다. 국제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통한 비즈니스, 혁신을 통한 비즈니스”라고 선언했다.

한편 국제 원자력 기구 (IAEA)의 아마노 유키야 (Yukiya Amano) 사무총장은 전시회 개막식에서 전세계 원자력 커뮤니티를 향해 개도국들이 원자력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마노 유키야 사무총장은 “에너지는 개발을 위해 필수적이다. 에너지 공급이 늘어나면 200만 명이 에너지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다. 원자력 발전소는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제공하고 온실 가스를 줄인다”며 “따라서 이산화탄소 배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현재 세계는 현재 화석 에너지 의존도 70%에서 원자력이나 재생 에너지와 같은 저탄소 에너지 비중 80%로 전환해야 한다. 기술 발전이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대중의 수용이다. 후쿠시마 사태 이후 안전 향상에 대한 투자는 이 지점에서 도움이 되고 있으며 우리는 계속 이 방향으로 일해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프랑스 경제 재무 장관인 브뤼노 르 메르(Bruno Le Maire)는 경제와 산업의 미래에 있어서 프랑스 원자력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프랑스에서 원자력 부문은 세 번째로 규모가 크며 22만명의 직접 고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기술과 기술면에서 세계 선두를 유지하기 위해 이 부문에 계속 투자해야 한다고 그는 말했다.
또한 그는 재생 가능 에너지와 원자력 에너지 사이의 균형을 요구했다. 브뤼노 르 메르 프랑스 경제 재무 장관은 “프랑스의 경쟁력과 에너지 독립을 위해서는 결국에는 원자력이 필수적”이라는 점에 대해 의심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제3회 WNE 전시회는 유럽 집행위원회(EC)의 원자력 분야에 대한 신뢰 표명과 안보 및 안전에 대한 최우선적 강조와 함께 폐막되었다. 폐막식에서 원자력, 안전, ITER(국제 열핵융합 실험로) 디렉터인 마시모 가리바(Massimo Garribba)는 WNE 참석자들에게 원자력 발전소 노후화에 관련된 유럽의 새로운 지침에 대한 첫 번째 검토에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마시모 가리바 디렉터는 “이것은 미래 원자력 운영을 위한 주요 과제”라고 선언했다.

또한 ITER에 대한 EC의 지원을 확인했다. 그는 “우리에게 ITER은 전략적으로 아주 중요하다. ITER는 에너지의 미래뿐만 아니라 현재를 대표한다. 초전도 재료와 같은 최첨단 기술 개발의 선두 주자이기 때문”이라며 “미래 원자력 기술에 대한 투자는 원자력 업계의 그 누구도 놓치고 싶어하지 않을 기회를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시회 첫날 저녁에 열린 제2회 WNE 상 시상식에서는 8개 상이 시상되었으며 중소기업을 위한 4개의 상이 시상되었다. 심사위원들은 수상자뿐만 아니라 WNE 상에 신청한 147개 프로젝트의 수준에 대해 한 목소리로 칭찬했으며 WNE가 원자력 분야의 우수성을 위한 커뮤니티 플랫폼이라는 점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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