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E리서치는 POSCO P&S타워에서 18일~19일 이틀간 미래 배터리 산업을 주제로 한 Korea Advanced Battery Conference 2018(KABC2018)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KABC2018은 SNE리서치에서 진행하는 미래 배터리 산업 발표회다.

SNE리서치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2018년 상반기 전세계 전기자동차 판매규모는 195만대∙전기차용 배터리 출하량은 29.9GWh(기가와트시)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3%∙84.3% 증가했다.

KABC2018에서는 국내외 주요 배터리 업계 관계자들이 직접 연사로 참여해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배터리 시장에 대한 전망과 전기 항공기 개발 등 다양한 배터리 관련 사업을 설명했다.

이번 KABC2018은 주제별로 네가지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첫 세션은 배터리 시장 및 연구개발 전망이 주제다. SNE리서치 김광주 대표가 전기차 배터리 사업 전망 설명을 국내 주요 배터리 제조업체 3사 연구담당자가 자사 연구개발 전략을 발표했다.

두 번째 세션은 완성차 업체들의 친환경 자동차 개발 계획이다. 국내 선두완성차 업체 현대자동차와 중국 베이징자동차그룹(BAIC)∙일본 닛산자동차 등 해외유명 자동차 업체의 이사급 임원들이 자사의 전기차 및 수소차 개발 추진 전략을 소개했다.

세 번째 세션은 배터리 소재를 주제로 했다. 글로벌 양극재∙음극재∙전해액∙바인더 제조업체 임원이 참여해 기술 개발 현황을 설명했다. 이 가운데 특히 양극재와 음극재는 배터리의 에너지밀도 및 수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핵심 소재다.

마지막 세션은 배터리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모델이 소개됐다. 일본 종합상사업체 이토추(ITOCHU) ∙LG화학∙현대모비스∙에어버스 관계자가 참여했다. 에어버스는 현재 전기 항공기와 자율비행차량을 개발하고 있다.

KABC의 첫번째∙두번째 세션은 첫날(18일), 세번째∙네번째 세션은 둘째날(19)일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