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시범사업 참여 관심 많은 시공기업 대상

영농형태양광 설치 필요 기술적 능력배양 지원키위해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직무대행 이상홍)은 최근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한·일 영농형태양광 기술공유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세미나는 일본에서 영농형태양광 설치 경험과 기술적 노하우가 풍부한 일본영농형태양광협회 관계자를 초청하여 국내의 영농형태양광 실증연구 참여기관 및 시공업체와 함께 영농형 태양광 사업과 관련된 정보를 공유했다.

‘영농형태양광사업’은 농사와 태양광발전의 병행이 가능하여 태양광사업의 확대에 따른 농지의 감소를 최소화 하고, 부동산투기 등을 방지할 수 있는 장점이 큰 사업으로 태양광 발전을 위주로 하는 일반 태양광사업과는 차이가 있다.

산업부(장관 성윤모)와 한국에너지공단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18년 하반기 영농형태양광사업 시범보급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지난 9월 27일부터 11일까지 농가에 장기저리의 정책자금 융자(평균이자: 1.75%, 5년거치 10년 분할상환, 시설투자비의 90% 이내) 지원을 하고, 신청자 접수를 위한 공고를 추진하고 있다.

영농형태양광시범사업을 추진 할 경우, 20년 고정가격(SMP+REC) 입찰시장 참여시 가점 부여 등 다양한 재정적 혜택을 지원할 예정으로 이는 농가의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의 활성화는 물론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 목표 달성에 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영농형태양광사업은 시공기업이 영농형태양광 설치에 대한 경험이 충분치 못한 현실에서, 본 세미나를 통하여 일본영농형태양광협회에서 추진한 영농형태양광 설치사례 및 시공방법, 유의사항 등에 대하여 국내의 시공기업과 충분한 기술공유를 하였다. 이로써 향후 국내 영농형태양광 설치 시공업체의 기술력 향상과 영농형태양광사업의 국내 보급촉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세미나가 종료된 이후 국내의 영농형태양광사업에 참여할 시공업체와 일본 영농형태양광 협회 간에 비즈니스 관련 협의가 진행됐다. 이는 향후 한·일 간 영농형태양광사업에 대한 긴밀한 기술교류가 지속화 될 수 있도록 한국에너지공단이 마련한 자리로써 그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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