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서비스 경영시스템 ‘ISO 국제인증’ 획득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세계가 인정하는 원자력 교육훈련의 요람으로 거듭난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영국표준협회(BSI, British Standards Institution)로부터 ‘ISO 29990:2010 인증(학습서비스경영시스템)’(이하 ISO 인증)을 획득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ISO 인증이란 국제표준화기구(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 ISO)가 학습 수요자에게 최상의 교육 여건을 제공할 수 있는 교육훈련기관을 선정하여 글로벌 모범교육기관으로 공인하는 것을 말한다.  해당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국제 표준규격에 부합하는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전담 인력 및 조직운영·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원자력교육센터는 매년 IAEA 등 국제기구와 원자력 기술의 해외 진출기반 조성과 국제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공동 교육훈련과정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또한 내부적으로도 국내 원자력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산(産)·학(學)·연(硏) 연계 교육과정을 개설하는 한편 연구원 직원교육 브랜드인 KAERI-ACE 등 매년 약 80건 이상의 자체 교육훈련과정을 운영하며 직원 역량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이처럼 우수한 품질의 교육훈련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연구원의 노력은 대외 신뢰도 향상으로 이어졌다. 연구원은 교육과학기술부·행정안전부로부터 2008년과 2011년 정부 출연 연구기관 최초로 ‘공공부문 인재개발 우수기관(Best-HRD) 인증’을 받았으며 2012년엔 지식경제부의 국가품질대상 인재개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8년 ISO 인증을 발판삼아 원자력교육센터는 원자력 교육훈련의 글로벌 리더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디지털 기반 글로벌 교육 콘텐츠를 지속 발굴하는 한편 교육훈련 수요분석을 통한 수요자 중심 프로그램 및 ISO 29990 학습서비스에 기초한 교육훈련과정을 운영하여 센터 교육의 품질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전망이다.

인증서를 수여받은 백원필 원장 직무대행은 “1967년 설립된 원자력교육센터는 지난 반세기 동안 대한민국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개발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전문인력 양성에 힘써왔다”며 “ISO 인증을 통해 세계적 수준으로 인정받은 교육훈련 역량을 기반으로 연구원과 교육센터는 미래 세대가 요구하는 원자력 전문인력 양성의 글로벌 스탠다드(global standard)로 우뚝 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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