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효율 쿡스토브 50만대 보급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최근 발전공기업협력본부(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기후변화센터(이사장 강창희)와 아프리카 개발도상국 가나에 쿡스토브(Cook Stove) 보급을 위한 ‘해외 청정개발체제(CDM, Clean Development Mechanism)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외 청정개발체제 사업은 기후변화협약 교토의정서에 의해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에 투자하여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쿡스토브는 나무땔감, 숯을 주 연료로 한 고효율 취사도구로서 금속, 시멘트, 진흙 등을 소재로 제작되며 연료 사용량을 20~30% 이상 절감하여 대기 중으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와 대기오염물질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조리시간을 단축하고 생활환경을 개선하여 주민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한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동서발전은 기후변화센터와 협력하여 아프리카 가나에 1년간 쿡스토브 50만 대를 공급하게 된다. 한국동서발전은 쿡스토브 제작 비용, 유엔 CDM 사업 등록·검증비용 등을 지원하며, 기후변화센터는 쿡스토브 보급 및 운영, CDM 사업관리 업무를 맡는다. 또한, CDM 사업을 통해 발급된 감축배출권(CERs)은 한국동서발전으로 이전된다.

CDM 배출권(CERs, Certified Emission Reductions)은 유엔 CDM 사업을 통해 발생된 온실가스 감축 실적이다. 1CER은 이산화탄소(CO2) 1톤에 해당한다.

이번 사업은 취사용 연료사용량을 절감하여 4년간 약 150만 톤의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예상되어 전 지구적인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가나 주민의 생활여건을 개선하고 쿡스토브 현지 생산으로 지역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동서발전 관계자는 “기후변화센터와 협력하여 온실가스 발생량을 감축하고 현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후변화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국내·외 다양한 감축사업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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