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회, PennWell社와 업무약정…송배전·발전분야 조화

국내에도 전력산업 전 분야가 총망라된 전문전시회가 탄생했다. 그동안 송배전분야에 국한해 개최됐던 서울국제종합전기기기전(SIEF)이 발전분야라는 날개를 달고 명실상부한 국제전시회로 힘차게 비상한다.

한국전기산업진흥회(회장 김준철)는 세계적인 전력에너지 전문미디어 그룹인 PennWell(회장CEO Robert F. Biolchini)와 오는 2004년 11월2일부터 5일까지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SIEF 2004’와 ‘Korea Power 2004’ 전시회를 공동 개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진흥회 김준철 회장과 PennWell의 Robert F. Biolchini 회장은 지난 11일 PennWell 주관으로 미국 올랜도에서 개최된 ‘POWER-GEN International 2002’ 전시장에서 만나 진흥회와 PennWell의 2004년도 전시회 공동개최를 합의하고 양 기관간 업무협약서를 교환했다.

이번의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매년 개최하는 전기산업진흥회의 송배전기자재 위주의 SIEF와 PennWell의 발전설비 중심의 KOREA POWER가 각각의 특성을 상호 보완함으로써 2004년에는 송배전, 발전분야의 전시회와 컨퍼런스가 통합된 국제 전력기자재 전시회로 격상된다.

김준철 회장은 “KOREA POWER와 SIEF의 공동 개최는 상호 특성이 보완된 아주 이상적인 만남이라 확신한다”며 “두 행사는 한국의 중요하고 급속하게 발전하는 전력사업-발전&송배전-의 양 측면을 고려하고, 한국 전력산업의 미래를 한층 높일 수 있는 포괄적인 전시회로서 대내외적인 관문 역할을 수행하여 전력기기 관계자에게 모든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라며 의의를 설명했다.

PennWell의 국제 에너지그룹 총괄책임자인 Nick Ornstien은 “PennWell의 주관하에 매년 개최하는 POWER-GEN Asia의 컨퍼런스 및 전시회는 동남아시아에서 전력관련 신기술 및 서비스에 대한 변화의 요구를 충족시켜왔다”며 “한국에서도 새로운 기술 및 서비스에 대한 전시의 장으로 역할을 보여줄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진흥회에서는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서울국제종합전기기기전을 국제전시회로의 위상정립을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구상하여 왔으며 이의 일환으로 지난 11월4일 개최된 ‘SIEF 2002’ 행사기간 중 PennWell의 실무책임자를 초청, 전시회를 소개하고 협약 체결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을 거쳐 금번에 양 기관 대표가 협약서에 서명을 하게 됐다.

2002.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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