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조건에 이상 없으면 곧 최종 낙찰자로 확정 국내 최초 전압형 설비

이달중 사업착수 예정 제주 전력수급안정 완도지역 계통보강 초점 맞춰

한전의 완도-동제주 #3HVDC 변환설비 건설사업 우선 협상 대상자로 ABB사가 선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업은 국제 입찰로 진행되었는데 지난달말 한전의 구매 기술 규격을 가장 충족 시킨 ABB가 GE,NR(중국 나리)등 2개 컨소시엄을 제치고 제주 #3 변환설비 사업자로서의 위치를 점하게 됐다.

ABB는 기술평가(70),가격평가(30)등 항목에서 상대군에 비해 우위를 보였으며 이번 사업에국내 처음으로 적용된 전압형 방식의 기술력이 좋은 평가를 얻어 수주에서 유리하게 작용된 것으로 추측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양방향 전력 전송을 위해 전압형 변환소로 추진돼 이부문에서 세계적으로 곳곳에서 수주를 바탕으로 많은 실적과 경험을 가진 ABB의 선정은 이미 예상돼 왔다.

이번 사업의 규모는 전압형 HVDC 150kV 200MW 변환소 2개소를 제주 및 완도에 건설하는 사업이다.

사업목적은 육지-제주 전력융통을 통한 제주지역 수급안정 및 완도지역 계통보강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한전은 계약조건에 변경이나 이의가 없으면 계약협상후 조만간 ABB사를 최종 낙찰자로 확정하고 이달중 사업 착수에 들어갈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전과 ABB사의 계약범위는 변환설비 설계, 제작, 운송, 설치, 시운전 모두를 포함하고 있다.

현재 이미 제주 측 변환소는 부지선정이 완료되었고 완도측 변환소는 완도군 범군민대책위 변환소 부지 선정 결과에 따라 완도 변환소 부지 확정후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그동안 추진된 육지-제주 전력계통 연계사업은 #1HVDC(해남-제주)는 180kV 300MW(150MW 2) 전류형 변환기를 채택하고 운전방식은 양극 해수귀로(전극소)며 #2HVDC (진도-제주)는 250kV 400MW(200MW 2) 전류형 변환기 형식을 채택하고 이중단극 도체귀로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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