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협력 및 진출 관렴 전문가 식견 공유

북한 경제성장 기반, 에너지 산업 등 강연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회장 구자균)는 최근 삼정호텔에서 제3회 스마트그리드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삼정KPMG의 북한 경제 전문가를 초청하여 앞으로 일어날 북한과의 협력과 북한 진출에 대해 전문가의 식견을 공유하고 관련 기업들의 전략 수립을 돕고자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구자균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회장과 유병언 비츠로테크 부회장, 남전사 정난권 대표, KEPCO에너지솔루션의 배성환 대표 등을 비롯한 스마트그리드 산업계 인사들과 전기산업진흥회 송양회 부회장 및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이금정 PD 등 유관기관 인사들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개최 됐다.

이번 제3회 스마트그리드 포럼에서는 삼정KPMG의 대북비즈니스지원센터장 김광석 전무가 ‘북한 비즈니스 진출 전략’에 대해서 강연하고 Deal Advisory Ⅵ의 김효진 상무가 ‘북한 경제성장의 기반, 에너지 산업’에 대해 강연하여 향후 남북관계 개선을 통한 북한 진출에 관심이 있는 여러 기업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공유했다.

김광석 전무는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과 북한의 경제발전 전략을 통해 바라본 남북경제협력의 현재 진행 및 검토 사업에 대해 이야기한 뒤 우리나라 경제계의 북한 진출 전략 수립 현황과 북한의 경제 현황, 북한의 니즈 등에 대해 강연했다.

마지막으로 북한과의 경제협력이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과 북한 진출을 위한 현실적인 고려사항 등을 마지막으로 강연을 마무리 했다.

뒤이어 ‘북한 경제성장의 기반, 에너지 산업’에 대해 발표한 김효진 상무는 우선 북한 에너지 산업의 현실을 짚어보면서 우리 기업들이 충분히 북한 시장에 진출하여 개척할 수 있음을 조명했다. 

또한 이러한 기회를 살리기 위해서는 우리가 앞으로 어떠한 전략을 취해야 할지에 대해 자세한 시나리오와 전략적 스탠스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포럼을 개최한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관계자는 “앞으로의 남북 경협에 있어 에너지는 핵심 분야로 떠오르게 될 것”이라며 “스마트그리드는 미래형 에너지 산업으로 우리 기업의 북한 에너지 분야 진출을 위해서는 스마트그리드가 필수적으로 포함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북한의 에너지 사정을 고려해 볼 때, 많은 비용과 시간을 필요로 하는 중앙 집중형 전력 인프라 구축보다는 분산자원을 이용한 마이크로그리드를 북한 전역에 구축하는 것이 오히려 경제적이고 효율적일 수 있다”며 “북한 전역에 마이크로그리드를 구축하고 이를 연결한 국가 단위 스마트그리드를 형성하는 것이 앞으로 남북 에너지 산업 교류에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작년부터 개최되어 제3회를 맞이하는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의 포럼 개최는 앞으로도 매 분기마다 시행될 계획이며, 회원사들의 경영에 도움이 되고 우리나라 스마트그리드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는 주제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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