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시민연대 서울환경운동연합 조사

서울시내의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제일 싼곳은 은평구 응암동의 응암주유소와 서부주유소(LG)로 휘발유 리터당 1289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휘발유 가격이 제일 비싼곳은 중랑구 면목2동의 동천주유소(SK)로 리터당 1687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에너지시민연대와 서울환경운동연합이 에너지절약 등 저소비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지난 16일 서울시내 모든 주유소(720개)를 대상으로 휘발유 판매가격을 공동조사한 결과, 제일 싼 주유소와 비싼 주유소간에 최고 398원정도 의 가격차이가 났다고 밝혔다.

그 다음으로 3위~5위의 최저가 주유소는 창5동의 창동주유소(현대, 1325원), 능동의 평안주유소(현대 1333원), 구의동 신광진주유소(LG, 1337원)로 조사돼 5대 최저가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1315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최고가 주유소는 중랑구 면목 2동에 위치한 동천주유소(SK)로 휘발유 1리터당 가격이 1687원이었으며 이는 은평구의 최저가 주유소와 398원정도 차이가 나, 중형차를 가득 채울 경우 차액이 무려 2만5870원 정도 비싸게 사다 쓰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유사별로 평균가격은 S-Oil이 1403원으로 가장 저렴했으며 반면 SK의 경우 평균 1428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각 지역별로 살펴보면 용산구와 강남구가 각각 평균 1437원과 1433원으로 서울시내에서 가장 비싼 지역으로 조사됐으며 가장 저렴한 은평구 지역의 1386원 보다 최고 51원이나 비쌌다.

에너지시민연대와 서울환경운동연합은 “이번 조사는 총 10회 실시되면 매주 화요일에 조사하고 그 주 목요일에 정기적으로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저가 주유소에 정보를 공개해 소비자로 하여금 유류가격을 제대로 알고 주유토록함으로써 장기적인 안목에서 에너지에 대한 관심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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