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장관, 한-강소성간 MOU 서명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최근 서울에서 강소성 러우친젠(娄勤俭) 당서기를 만나 한국과 강소성간 산업․무역․투자 분야의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강소성은 중국내 31개 성시중 한국의 최대 교역‧투자 지역 중 하나이며 강소성 염성(옌청,鹽城)시에는 한-중 산업협력단지가 지정되어 있는 등 한국과의 경제 협력이 활발히 진행중이다.

한국과 강소성간 교역액은 ‘18년 기준 787억불(강소성 상무청 자체추산)이며 한-중 산업협력단지는 한국은 새만금이며 중국은 강소성 염성, 산동성 연태, 광동성 혜주이다.

성 장관과 러우 당서기는 한-강소성간 협력을 한층 공고화하기 위하여 ‘경제·무역 협력강화에 관한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양측은 신산업 분야 협력 강화, 상호 무역․투자 촉진, 새만금-염성 한-중 산업단지에 대한 제반 협력 확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성 장관은 강소성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이 현지 일자리 창출 및 투자를 통해 강소성 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우리나라 새만금 산업단지에 대해 중국기업의 투자가 확대될 수 있도록 강소성 정부가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 이후, 성 장관은 러우 당서기와 함께 한국-강소 개방혁신협력 교류회에 참석하여 한-중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축사를 통해 한-강소성간 신산업 및 서비스산업 협력, 제3국 공동진출 협력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우선, 한국은 제조업혁신을 통한 미래성장동력 창출을 추진중이고 강소성도 기존산업의 구조고도화 및 신흥산업을 육성중인 바, 양측이 수소경제‧바이오 등 미래 신산업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한다. 또 한-중 협력의 범위를 제조업에서 서비스로 확대하기 위해 한-중 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을 추진중이므로 한-강소성이 선제적으로 서비스·투자의 상호 문턱을 낮춰 협력을 강화한다.

그밖에 한국과 강소성이 중앙아시아, 남아시아의 산업단지 개발과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해 협력하여 한-중 기업들의 새로운 활로를 열어 나갈 것을 제안했다.

한편 한-강소성 경제·무역 협력강화 양해각서 내용은 △전방위적이며 높은 수준의 대외개방 추진과 관련하여 양측간 협력과 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 △선진 제조업 및 서비스업 분야의 협력과 교류를 강화하고 협력 수준을 제고 △상호 무역투자 촉진, 제3국 공동진출 추진, 한중산업단지 관련한 공동연구, 정보교환 및 투자촉진 등 협력 △한-강소성간 경제·무역 협력교류회를 정기적으로 교차 개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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