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 최근 인수대금 전액납입

데이콤이 파워콤의 전략적 지분 45.5%를 한전으로부터 인수키로 합의한데 따른 인수대금 8,190억원을 전액 납입하고 주식을 인도받음으로써 2년간 끌어온 파워콤 매각 문제가 마무리됐다.

데이콤은 최근 한전을 비롯, 데이콤컨소시엄 참여업체인 두루넷ㆍ한일종합산업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파워콤 지분인수 계약에 따른 인수대금 납입 및 주식인도 절차를 갖고 파워콤 지분인수 계약을 공식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데이콤은 총 인수대금 중 50%인 4,095억원은 현금 납입했으며 나머지 50%는 2년 만기 어음으로 지불하되 연이율 5.24%로 6개월마다 이자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납입키로 했다.

데이콤이 현금으로 지불한 주금 4,095억원 중 2,083억원은 지난 6월 실시한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금액이고, 약 1,300억원은 지난 9월까지 사내에 유보돼 있던 여유자금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700억원 가량은 차입을 통해 조성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데이콤은 나머지 인수금액 확보를 위해 해외 업체들과의 외자유치 협상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데이콤은 내년 1월 20일로 예정된 파워콤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파워콤의 경영권을 공식 확보할 방침이다.

2002.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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