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실시되는 제26대 회장 선거부터 적용, 온라인 투표 방식 도입

내년 2월에 실시되는 제26대 전기공사협회중앙회장 선거는 직선제와 단임제라는 가히 전기공사협회 창설 60년 역사상 처음인 혁명적 선거제도와 온라인 투표방식이 도입된다.한국전기공사협회(회장 류재선)는 이같은 선거제도 변경을 위해 제54정기총회(‘19.2.27일)에서  회장선거 직선제와 단임제 도입을 의결 했으며 지난 4월17일 산자부로부터 정관 개정을 승인 받았다.

또 온라인 투표방식 변경을 위해 지난18일 이사회 열어 온라인 투표방식 승인을 의결했다. 협회는 회장 직선제 도입은 회원 주권 강화 및 협회정책의 회원 민의 반영에 의의가 있고 온라인 투표방식 도입은 시공간에 제약없이 모든 회원의 투표 참여의 길을 열게 되는등 선거제도 개선이  공명정대 선거문화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협회는 선거결과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의 온라인 시스템 이용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내년에 치러질 제26대 회장 선거 일정을 보면 등록공고는 오는 12월 28일,후보 등록기간 12.28~30일 3일간,기호추첨 12.31일,선거운동 기간 내년 1.1~2.19,투표일 2.20~2.21 이틀 간이다. 개표일은 협회 중앙회 총회일로 2월 4번째 수요일인 내년 2월26일이다.

한국전기공사협회의 중앙회장 선거 직선제·단임제 도입은 설마하던 협회 회원사는 물론 정보가 없던 전력·전기·에너지 관련 매체들에게도 상당한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다.

건설·정보통신 등 여타 협회들도 직선제를 시도 했으나 선거비용 증가·혼탁·탈법·불법 등 문제점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번번히 이사회 상정 조차 힘들었다.

류재선 전기공사협회장은 최근 열린 전기·에너지 편집국장 간담회에서 “직선제는 9년전부터 협회 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꾸준히 검토해 오던 사항으로 하루아침에 결정된 것이 아니고 이미 많은 준비를 거쳤으므로 내년 중앙회장선거부터 시행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류회장은 단임제의 임기도 3·4·5년 등 여러 방안이 제시 되었으나 3년으로 결정되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지난 18일 이사회는 전기공사협회 중앙회장 선거 제도에 한획을 그었다.
협회는 “중앙회장 선거제도 개선 추진 배경에 대해 공정한 선거문화 정착과 금권선거를 방지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업계 관계자들은 “막상 시행에 들어가면 많은 문제점들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돼 미리 대책을 마련 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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