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업체위해 안산분원 대강당서

국내유일 전기전문 연구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KERI, 원장 최규하)이 27일 안산분원 대강당에서 ‘디지털 보호계전기(Digital Protective Relay) 시험기술 및 국제동향 교육’을 개최한다.

디지털 보호계전기는 계통사고 발생 시 아날로그 전압 및 전류를 일정한 시간 간격으로 샘플링하여 디지털 값으로 변환한 후, 계전기 내 보호계전 알고리즘을 적용해 신속하게 사고를 제거 및 복구하는 기기다.

최근 디지털 기술 및 정보처리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전통적 아날로그 방식으로 구현되어 있던 기존 계통의 감시 제어 시스템을 비롯한 모든 기기의 디지털화 및 전자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계통 운영의 안정성 및 신뢰성 확보를 위해 국제적으로 IEC 61850 프로토콜을 사용한 디지털 변전소 및 송‧변전 계통 구현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디지털 보호계전기의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고, 시험기술 및 평가교육에 대한 필요성도 요구되고 있다.

한국전기연구원이 국내 디지털 보호계전기 제조회사의 성능평가 기술 향상을 위해 진행하는 이번 기술교육에서는 2018년 11월에 개정된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 단체표준 SPS-KEMC 1120-0579’ 개정안 해설 및 디지털 보호계전기 국제 표준인 ‘IEC 60255-1’에 대한 시험기술 국제동향이 소개될 예정이다. 또한, 올해 말 연구원에서 시험 서비스 예정인 RTDS(Real Time Digital Simulator)를 이용한 보호계전기 실계통 모의성능(동특성) 시험에 대한 소개도 진행된다.

이 밖에도 디지털 보호계전기 시험항목 내 전자기적합성 국제 표준인 ‘IEC 60255-26’에 따른 시험평가 기술교육이 이루어지며, 디지털변전소 및 변전소 자동화에 사용되는 ‘IEC 61850’과 관련해 시험 측면에서 기존 Ed 1.0과 개정안인 Ed 2.0과의 차이점에 대한 교육도 시행된다.

국내 제조회사 지원을 위해 참가비는 무료이며, 원활한 진행을 위해 참가신청서를 21일까지 선착순으로 접수받고 있다.

신청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한국전기연구원 홈페이지(www.keri.re.kr)를 참조하거나 스마트그리드시험실(031-8040-4420, E-Mail: jslim@keri.re.kr)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한국전기연구원(KERI)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 1976년 국가공인시험기관으로서 첫 출발한 이후 2017년 기관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하는 등 최고 수준의 전기전문연구기관이자 과학기술계 대표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성장했다. 현재 경남 창원에 소재한 본원 외에 2개의 분원(안산, 의왕)이 있으며, 전체 직원수는 600여명에 달한다.

KERI는 실현 가능하면서도 대규모 파급효과가 기대되는 연구과제를 집중 선정하여 국가사회에 기여하는 대형 성과창출을 위해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중심 연구분야는 전력망 및 신재생에너지, 초고압직류송전(HVDC), 전기물리 연구 및 산업응용 기술, 나노신소재 및 배터리, 전기기술 기반 융합형 의료기기 등이다. 그동안 △765kV 초고압 전력설비 국산화 △차세대 전력계통운영시스템(EMS) △원전 계측제어시스템(I&C) △한국형 배전자동화(KODAS) 기술 △펨토초 레이저 광원 기술 △고출력 EMP 보호용 핵심소자 기술 △전기차용 탄화규소(SiC) 전력반도체 기술 △고압직류송전(HVDC)용 직류차단기 기술 등 공공의 이익과 관련된 분야에서 선진국들과 경쟁이 가능하고 업계가 주목하는 대형 원천기술들을 확보하는 한편, 산업계 기술이전을 통해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KERI는 또한 전력기기에 대한 국가공인시험인증기관이자 세계 3대 국제공인시험인증기관으로서 세계적 경쟁력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다. 2011년 ‘세계단락시험협의체(STL)’ 정회원 자격을 획득했으며, 세계 최고 수준 설비와 전문인력을 바탕으로 KERI의 시험성적서가 전 세계 시장에서 통용되게 함으로써 국내 중전기기업체의 해외시장 개척에 기여하고 있다. 2016년 중전기기산업계의 오랜 숙원이었던 4000MVA 대전력설비 증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으로써 국내 중전기기업체들의 시험과 관련한 애로사항을 상당부분 해소했으며, 현재 보다 질 높은 시험인증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통합시험운영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2025년까지는 광주, 나주지역 등으로 시험  인프라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이를 통해 세계 최고의 시험인증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해간다는 목표다.

KERI는 향후 신기후 체제, 4차 산업혁명 등 관련 유망 융합 분야를 발굴하고, 모든 일상에서 전기가 중심이 되는 '전기화(電氣化, electrification)'에 따른 대응환경을 구축하는 등 미래를 선도하는 기술개발에 주력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2018년 4월 최규하 박사가 제13대 원장으로 취임한 것으로 계기로 국민과 함께하는 출연연구기관으로서의 공적 역할과 미래 핵심가치를 선도하는 세계 최고 전문연구기관 ‘Glocal(Global+Local) KERI’로서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개발에 주력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2018년 4월 최규하 박사가 제13대 원장으로 취임한 것으로 계기로 국민과 함께하는 출연연구기관으로서의 공적 역할과 미래 핵심가치를 선도하는 세계 최고 전문연구기관 ‘Glocal(Global+Local) KERI’로서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전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