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이 송전용전기설비 이용규정 개정 및 송전요금표 제정을 추진한다.

최근 개최된 한전 2002년도 전국사업소장회의에서 한전 계통계획실은 내년 1월부터 5만kVA 이상 전기사용자가 전력시장에서 전력을 직접 구매할수 있게 됨에 따라 이에 대비해 관련 이용규정 개정 및 송전요금표 제정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계통계획실은 구체적으로 양방향 입찰시장 및 직접구매고객 대비 이용규정을 개정, 이용규정인가 이후 규정 운용상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직접구매고객에 대한 송전용전기설비 이용요금 및 이용조건 마련, 올 12월 중 전기위원회 심의 및 산업자원부 인가를 거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정부 인가 수 이용규정개정(안) 및 이용계약체결에 관해 관련부서 및 사업소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한전 품질보증실은 지난 9월 사업본부별 1차 심사에서 선발된 송변전사업본부의 부산전력관리처와 영업본부의 전남지사를 대상으로 10월 1일부터 18일까지 서류심사와 현지심사 등을 실시한 결과 부산전력관리처를 올해의 품질경영상 최우수사업소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전력산업구조조정실은 2단계 구조개편 실행이전, 시행착오 최소화를 위해 시행예정인 ‘사업부제 모의운영’에 대한 취지 이해 및 홍보가 필요하며, 요금체계 개편과 계량기설치 등 주요 정책과제가 향후 사업부제 모의운영과 긴밀한 관계가 있으므로 해당 처실 및 사업소는 과제 추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노무처는 전년 동기 대비 직원 안전사고가 증가했다며 안전관리 활동에 대한 사업소장의 관심 제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노무처는 관리감독자의 작업현장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안전수칙 위반자를 별도로 관리 후 특별 안전교육을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자재관리처는 자재 재고 보유를 최소화해 재고관리 비용 절감에 노력하자며 실공사 기간의 장기 소요로 공사건별 일괄확보가 불필요한 자재는 공정별로 소요예정 일자를 분리해 청구하고, 정확한 설계로 잔자재 발생을 최소화하자고 당부했다.

송변전처는 내년도 하계 동계부하 대비 사업관리 협조를 당부하고, 모든 사업이 적기에 준공될 수 있도록 전력관리처와 배전사업소간 유기적 협조체제 구축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송변전처는 배전선로 회선증설 및 변전소 설비증설 준공시기를 서로 조정해 설비가 적기에 운전될 수 있도록 상호 협조하에 사업을 시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하계부하와 동계부하 증가에 대비,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사업소장이 공정관리에 대한 관심과 현장 독려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한국전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