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신기술 융복합의 장, 에너지플러스 2019서 펼쳐져

산업부(장관 성윤모)는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A, B홀에서 ‘에너지플러스 2019’를 성황리에 마쳤다. 올해 5회째를 맞는 ‘에너지플러스 2019’는 에너지의 생산, 전달(송배전), 저장 등 에너지 흐름 전반을 아우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에너지 산업 전시회로, 19개국 451개 기업이 참여하여 융복합 신기술과 최신 제품 등이 전시됐다. 이번 전시면적은 18,378㎡, 전시부스 1,030개, 전시품은 2,230여종으로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시민들 큰 관심 속 행사 개막

16일에 개최된 1부 행사에는 성윤모 산업부 장관, 이종구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등 100여명이 참석하여 ‘에너지플러스 2019’사 개막을 축하하고, 참여 기업들을 격려했다.

이날 개막 커팅식은 구자균 스마트그리드협회장, 장세창 전기산업진흥회장, 김종현 전지협회장, 이동원 COEX 사장, 정재훈 한수원 사장,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 등이 성윤모 산업부 장관과 함께 참여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격려사에서 “전기기기, 스마트그리드, 이차전지 산업이 그동안 우리 산업과 가정에 안전하고 안정적인 에너지를 공급하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며 “에너지 흐름 전반에 걸쳐 상호 유기적으로 연계된 이들 세 산업이 안전성 확보를 전제로 ‘에너지 전환정책’ 의 성공을 견인할 수 있도록 에너지 산업계가 힘과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성 장관은 1990년대 일본이 독점했던 이차전지 시장에서, 기술 혁신을 통해 2011년 우리기업들이 일본을 제치고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한 사례 등을 소개하며 행사 취지에 맞춰 마이너스나 제로가 아닌, ‘진정한 플러스’를 만들어 에너지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에너지 산업계에 상호 협력과 건전한 경쟁을 당부하고, 정부도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참고로 이차전지 시장점유율은 (‘11) 한국: 40%, 일본: 35%, 중국: 20%이다.

한편 전기산업진흥회, 전지협회, 스마트그리드협회는 에너지산업 융복합 기회 창출을 위해 각자 개최하던 ‘한국전기산업대전/한국발전산업전’, ‘인터배터리’, ‘코리아 스마트그리드 엑스포’를 2015년 이후 현재까지 ‘에너지플러스’로 통합해 개최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분야별 세계유수 전문가들을 초청, 5G시대의 디지털 전환 융복합 전력기술, 에너지전환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ESS 역할 등 에너지 산업의 미래를 조망하는 국제학술대회와 기업의 판로 확대, 일자리 창출을 위한 1:1 구매상담회 및 취업박람회도 함께 개최됐다.

◆에너지 산업발전 유공자 포상

2부에 열린 유공자 포상식에서는 전기기기, 스마트그리드, 이차전지 산업에 기여한 60인에게 산업포장(2인), 대통령표창(2인), 국무총리표창(5인), 산업부 장관표창(32인), 중기부 장관표창(7인), 한전사장상(3인), 전기진흥회장상(3인), 스마트그리드협회장상(5인), 전지협회장상(1인)을 각각 수여했다.
산업포장을 받은 일진전기 유상석 전무는 친환경 초고압 전기기기 국산화에 기여했으며, SK이노베이션 선희영 상무는 고용량 양극재(NCM 622, 811 등) 개발을 통해 고에너지밀도 전기차 배터리 개발에 기여함으로써 에너지 산업 발전에 크게 일조하였다.

◆최신기술 선보여

국내 최대 에너지 전시회인 ‘에너지플러스 2019’에는 해외 19개국 72개 기업을 포함한 총 451개 기업이 참가하여 2,230여종의 제품과 최신기술을 선보였다.
전기기기 분야의 경우 효성중공업, 현대일렉트릭 등 221개사가 참가했으며 전력기자재 실시간 유지·보수 솔루션, 에너지 절감형 원격 Heat Tracing 제어 시스템, 누전 및 침수로 인한 감전 사고를 예방하는 다기능 단자함 등을 전시했다.
스마트그리드 분야에서는 LS산전, 한전, 레즐러 등 50개사가 참여해 내외부 전기충격 발생시 전력의 흐름을 차단하여 배터리를 보호하는 ESS, 전력계통 실시간 감시/진단을 위한 전력 IoT 시스템, 휴대용 충전기 등을 소개했다.
이차전지 분야에서는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포스코케미칼 등 180개 기업이 참여하여 e모빌리티, 웨어러블 기기 등에 적용된 최신 배터리 기술, 고에너지밀도 리튬이온전지를 채용한 전기 자동차(BEV) 구동 핵심 부품 등을 소개했다. 또 배터리 안전 UCC & 웹툰 특별 전시를 통해 올바른 배터리 사용을 위한 사회적 인식 제고 활동을 추진했다.

◆다채로운 부대행사 실시

‘에너지플러스 2019’에서는 전시회 외에도 분야별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하여 관련 산업의 현재를 평가하고 미래를 조망하는 국제학술회의(컨퍼런스)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개최됐다.
특히 전력기기 미래기술 컨퍼런스에서는 미래 전력산업을 대비한 5G 시대의 디지털 전환 융복합 전력기술이라는 주제로 전력분야의 30여개 신기술과 연구논문 발표를 통해 미래기술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국제 스마트그리드 컨퍼런스에서는 국가 에너지계획에서의 스마트그리드 역할 및 아시아개발은행(ADB)와 연계한 아시아 국가들의 투자계획, 진출 방안을 논의했으며 관리(DR) 비즈니스 모델 확산과 지능형검침인프라(AMI) 분야의 시장성 확대를 위한 다양한 의견수렴과 이해관계자 간 정보교류 및 기술개발 활성화를 도모코자 했다.
배터리 컨퍼런스에서는 중국, 일본, 미국, 영국, 독일 등 22명의 국내외 전지산업 분야의 전문가들이 향후 전지시장에 대해 다양한 관점에서 산업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으며 특히 국내 이차전지 및 소재 분야 대표기업인 LG화학과 포스코케미칼이 국내외 배터리 산업 발전추세에 대해 발표했다.
참고로 주요발표 연사 및 주제를 살펴보면 전기기기분야에서는 국내 산학연 전문가 30여명
이 미래 전력산업을 대비한 5G 시대의 디지털 전환 융복합 전력기술을 주제로 발표했다. 또 스마트그리드 분야에서는 Najeeb Haider가 전력송전 및 정보통신기술 분야에서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의 역할과 협력방안을 주제로 발표를 했으며 그밖에 이차전지분야에서는 문승일 서울대 교수가 에너지 전환과 4차산업 혁명의 시대, ESS 역할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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