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신안군·전남개발공사 함께 대규모 해상풍력 MOU


한전(사장 김종갑)은 2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 2주년 기념행사’에서 한전·전라남도·신안군·전남개발공사 간 ‘신안지역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개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MOU에는 성윤모 산업부장관, 김종갑 한전 사장,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박우량 신안군수, 김철신 전남개발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신안지역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개발’은 한전 주도로 ‘20년부터 ’28년까지 약 11조원을 들여 해상풍력 자원이 풍부한 전남 신안 지역에 1.5G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와 3GW 규모의 송변전 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협약내용으로 한전은 해상풍력 사업개발과 송변전설비 구축을 총괄 주도하고, 전라남도와 신안군은 사업추진을 위한 행정지원과 부지확보에 협조하며 전남개발공사는 조사, 계측 등 발전단지 개발 관련 제반 업무를 시행하기로 하였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김종갑 한전 사장은 “해상풍력은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미래 에너지로 이번 사업을 통해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에 힘을 보태고 나아가 좋은 일자리도 많이 만들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신안지역에 해상풍력단지를 개발시 약 3만개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향후 재생에너지의 지속적인 확대를 위해서는 설비 목표의 1/4(12GW)을 차지하는 해상풍력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정부도 해상풍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실증단지 조성, 풍력발전 추진 지원단 신설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 특히 이번 MOU 체결이 신안 뿐만 아니라 서남해, 울산 등 여타 해상풍력 사업의 촉진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한전은 현재 전남 고창·부안 부근에서 개발중인 60MW 규모의 서남해 해상풍력단지 준공을 앞두고 있고, 100MW 규모의 제주 한림 해상풍력단지도 ’23년 준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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