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출…7.2% 증가한 126억불 전망, 생산 및 내수시장 악화 예상

올해 전기산업의 수출 및 내수 모두 대내외 적인 어려운 여건 등으로 쉽지 않은 한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은 미중무역분쟁 장기화와 미국의 유럽국가들을 겨냥한 보복관세 조짐, 그리고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브렉시트 등의 정치적 불확실성, 세계경기 둔화에 따른 수출경기 악화가 우려되는 실정이다.

또 내수시장은 한전의 연속적자에 따른 예산절감으로 인해 송변배전설비 투자 감소가 예상되나 신재생에 대한 투자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정부의 경기부양책으로 민간 민자 공공분야 대규모 투자로 내수 및 수출 활성화가 기대되며 환경규제 강화로 조선산업의 LNG선 증가로 선박용 전력기자재 수여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기산업진흥회(회장 장세창)는 전기산업 수출이 지난해 118억불 대비 7.2% 증가한 126억불로 전망되고 있으며 국내 생산규모도 1.7% 증가한 43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진흥회에 따르면 2020년 수출 증가 이유는 산유국을 중심으로 내전이 종결된 일부 국가들의 복구사업 진행 및 유가수준 회복이 미흡하지만 소폭 개선에 힘입어 관련 전력기자재의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신재생에너지 및 고효율 관련기기의 증가가 예상되며 발전기, 변압기, 전력 및 제어통신케이블도 회복 예상이 점쳐지고 있다.


한편 진흥회의 회원사 230개 중 110개사가 응답한 ‘2020년 전기 산업 전망 설문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9년 국내 생산 및 내수’의 경우 지속적인 내수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및 주요 송배전 기자재 구매물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2020년 생산 및 내수 시장은 대부분 악화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수출’은 중국 및 인도산 등 가격경쟁력 악화 및 보호무역주의로 더욱 열악해 질것으로 응답함 반면에 세계경제회복 및 적극적 거시경제 성장세로 다소 좋아질 것으로 응답한 기업도 있었다.

‘설비투자 전망’에 대한 답변은 정부의 투자활성화 및 신재생 에너지 집중 투자, 한전의 송배전 발전설비 투자 증가계획 예상되어 호전 18%, 보통 36%, 악화 45%로 응답함으로써 보통 및 호전이 54%를 기록했다.

‘연구개발’은 조사기업의 73%가 내년도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비용을 3~4%이상 투자를 하겠다고 답했으며 에 R&D에 있어 가장 어려움이 있다고 답한부문은 전문 연구인력 부족, 자금력 부족 순으로 나타났다.

수출 우선지역을 묻는 답변으로는 아시아 50%, 미주 28%, 중동 22%, 유럽 3%으로 응답했으며 우리업계의 주요 타켓 국가는 베트남, 인니, 태국, 필리핀, 중국 등이 우선순으로 조사됐다. 그밖에 조사기업의 53%가 올해 적정 환율이 1,200원대라고 답변했으며 15%가 1,100원대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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