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사장 및 경영진들 월급여 120%반납

한전(사장 김종갑)은 전력그룹사와 함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위기극복과 피해지원을 위하여 급여를 반납하기로 했다.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은 월급여의 120%(월급여 10%×12개월)를 반납하고, 처?실장급 직원은 월급여의 36%(월급여 3%×12개월)를 반납할 계획이다.
참여한 그룹사는 한전, 한국남동발전(사장 유향열),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 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 한국전력기술(사장 이배수), 한전KPS(사장 김범년), 한전원자력연료(사장 정상봉), 한전KDN(사장 박성철) 등 10개사다.

반납 급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지원하는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전은 혈액 수급난 해소를 위해 전사적으로 헌혈의 날, 헌혈증기부행사 등 ‘사랑나눔헌혈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300여 명이 헌혈에 동참했다.

한전은 앞으로도 직원들의 자발적 기부로 조성한 한전 러브펀드를 수제마스크 생산에 참여하는 사회적 경제조직 및 봉사단체에 지원하여, 면마스크 10만세트를 노약자 등 마스크 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계층에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취약계층 지원 및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전국 사업소를 통해 지역 농수특산물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구매하여 복지기관에 전달하고, 구내식당 지정일 휴무제를 시행하여 인근 지역식당 활성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한전과 전력그룹사 임직원 모두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고통분담 운동에 힘을 보태겠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관심을 가지고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추진하여 사회적 가치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전은 전력그룹사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위기극복과 지원을 위하여 성금 32억원을 기탁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최대 피해지역인 대구·경북지역에 50%를 우선 배정하고 나머지도 전국에 후원됐다.

또한, 한전은 코로나19로 위기를 맞은 전통시장에도 위생물품을 지원했다. 서민경제의 중심인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는 한전은 전국상인연합회와 협력하여 손소독제 10만개를(2억7000만원 상당액) 1694여개 전통시장에 제공했다. 특히, 대구와 경북 지역에 우선 공급했다.

한전은 전국상인연합회 및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전통시장 살리기와 위기극복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본사를 포함한 전국 사업소에서 △헌헐 캠패인 △온누리상품권 구매 △취약계층 위생·생활용품 지원 △구내식당 지정휴무제 시행 △회사 행사 시 지역식당 이용 등 지원 활동도 활발히 시행하고 있다.

최근 헌혈인구 감소로 인한 혈액 수급난 해소에 동참하기 위해 전직원이 참여하는 헌혈의 날 시행, 헌혈증 기부 행사 등 캠페인을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전국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전기공사공제조합, 선제적 리스크관리 위한 조직 개편
대출금 연체이자 및 추가보증수수료 면제 등
금융비용부담 완화, 종합금융지원 방안 공개

전기공사공제조합(이사장 김성관)이사회에서는 선제적 리스크관리를 위한 조직 개편과 나주출장소의 지점 승격 등을 골자로 한 제 규정 제정 및 일부개정(안)이 원안대로 의결됐다.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본부 조직은 리스크전략팀과 신용심사팀을 하나로 통합하고, 홍보팀을 신설해 6실 7팀 체제를 이어간다. 부서통합으로 신용거래 전면 시행에 대비해 리스크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홍보팀 신설로 대내외 소통 강화 및 업무 전문성을 제고하는 등 조직효율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점을 도청 소재지에 두도록 한 규정을 개정해 전남 지역 17개 시,군을 업무구역으로 하는 나주출장소를 지점으로 승격한다. 2월 기준 나주출장소가 관할하는 조합원사는 959개사로 △서울지점(2,276개사) △수원지점(1,758개사) △대구지점(1,229개사) △창원지점(990개사) 다음으로 관할 업체 수가 많지만 도청 소재지에만 지점을 설치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출장소로 운영돼왔다.

이에 따라 조합 영업점은 15지점 4출장소 체제에서 16지점 3출장소 체제로 변경된다.

조합 관계자는 “출장소의 지점 승격으로 나주지점 소속 대의원을 별도로 선출할 수 있게 됐다”라며 “전남 지역 조합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조합원들에게 보다 더 편리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날 통과된 안건에는 화재공제상품 출시를 위한 ▲공제규정 일부개정(안)과 함께 ▲준법관리인 운영규정 제정(안) ▲투자상품심의위원회 운영규정 제정(안)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리스크관리 전산시스템 개발완료 ▲한국전기공사협회 시도회 사옥매입 추진경과에 대한 보고와 함께 ▲청주사옥 건축설계업체 선정의 건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 이사장은 “코로나19의 확산이 지속되면서 전기공사업계만 아니라 경제 전체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범정부 차원의 위기 극복 노력이 계속되는 만큼 조합도 조합원을 위한 다양한 금융지원책으로 위기 극복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계획”이라며 “동시에 조합 경영과 조합원에게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고, 보증 및 융자 등 조합 업무 서비스 제공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조합 내 감염 의심 또는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업무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수립한 업무지속계획(BCP)도 공개됐다.

업무지속계획에는 이사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대책위원회의 조직과 업무지속대책 기본절차, 상황별 대응방안 등이 담겼다. 계획에 따르면 조합 내 확진 또는 감염이 의심되는 직원이 발생한 경우, 감염경로와 접촉자를 파악한 뒤 비대위의 심의에 따라 영업점 폐쇄, 본사 일부 또는 전면 폐쇄여부를 결정한다. 

영업점 폐쇄 시 행정구역 내에 있는 인근 영업점을 대체영업점으로 운영한다. 자가격리 조치된 직원은 재택근무를 실시해 조합원이 업무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발생할 수 있는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본부가 일부 폐쇄될 경우 폐쇄된 층을 제외하고 층간 이동을 통해 업무를 지속한다. 전면 폐쇄 시에는 수원지점에 통합 지휘소를 설치하고, 본부 인원을 수원과 의정부 지점에 분산해 업무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조합 영업점은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고객과의 대면업무를 최소화하고, 대면업무가 반드시 필요한 서비스에 한해 전 직원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업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조합 본부는 임직원과 고객의 감염을 예방하고자 본부와 전 영업점에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전 직원에게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방지 매뉴얼’을 배포한 상태다. 본부사옥의 경우, 전관 살균소독 작업과 함께 지상1층과 지하1층 두 곳에 열화상 카메라를 각각 설치해 입주자와 방문객의 체온을 수시로 측정하는 등 감염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이사장은 “감염병 확산으로 발생할 수 있는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고 조합원이 업무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다양한 상황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했다”며 “감염경로를 차단하기 위해 출장이나 이동을 최소화하고 각종 회의와 위원회는 필요 시 서면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임직원 세미나를 비롯한 교육일정도 통신교육으로 대체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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