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학생 주부 체험단 운영…에너지정책 홍보 앞장

산업자원부(장관 이희범)가 올바른 국가에너지 정책과 국민적 이해 도모를 에너지 바로알기 사업일환으로 ‘에너 知人 행사’를 펼쳐, 주부 및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산자부 자원정책과(과장 김정관)는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가정 및 학교생활에서 효율적인 에너지관리 및 절약방안등을 관람?체험하는 ‘에너지 바로알기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전국서 대학생 80명과 대한주부클럽연합회 소속 서울지역 주부 40여명으로 구성된 체험단이, 에너지관리공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울산화력발전소, 한국가스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상암지부 등을 직접 방문, 우리나라 에너지 산업의 현주소와 이해를 도모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특히 ‘주부 에너知人’체험단은 8일 에너지관리공단 에너지기자재전시관, 생활에너지관, 미래에너지관, 에너지절약체험관 등을 돌아보며 에너지에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는 동시에 고유가 시대의 가정 생활에너지 절약 필요성을 느끼는 현장체험을 가졌다.

또한 한국가스공사 인천가스과학관과 한국지역난방공사 상암지사 홍보관을 둘러보고 가정에서 쓰고 있는 천연가스와 매립가스 등의 올바른 사용법과 절약방법 등을 익히는 ‘에너지 현장학습의 장(場)으로 활용, 주부 및 학생들에게 올바른 국가에너지 정책 및 효율적인 에너지 절약방법 등을 심어주는데 크게 기여했다.

김정관 자원정책과 과장은 “주부 및 학생 에너 知人 체험단이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에너지산업의 현주소에 대해 정확히 알고 정부의 에너지정책에 적극 동참해 달라”며 “앞으로 에너지의 중요성을 인식해 가정 및 학교, 더 나아가 생활주변에서 에너지 절약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석우 기자 dolbi@epnews.co.kr


제1기 주부 에너知人 수상자

이경원주부

에너지 절약 노하우?비법 풍부
메모습관 철저 아이디어 적어

“평소에도 메모하는 습관이 있어 시간이 날 때 마다 환경과 자연, 에너지 절약에 대한 아이디어를 수시로 적어 놓고 합니다. 가정경제를 책임지는 주부들이 앞장서서 일상생활속에서 낭비되고 있는 에너지를 절약하고 바로 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절약 우먼상을 수상한 이경원 주부는 미대(美大)를 졸업해 자연과 환경을 사랑하는 마음이 남들 보다 강하다.

절약 우먼상 수상자답게 이경원 주부의 생활속 에너지 절약 노하우는 일반인들이 상상을 초월하는 아이디어가 풍부하다.

먼저 욕조에 물을 모아 여러 식구가 반신욕을 즐긴 다음 그 물을 버리지 않고 세탁기 사용시 재활용 하거나 화초에 물을 주고 그 세탁 헹굼물을 다시 변기나 욕실 청소에 재활용하고 있는 비법이 대표적인 예다.

또 전기료, 수도료, 가스료 등 비교분석하는 습관이나 전기제품은 에너지 절약제품으로 구매하는 등 가정에서 쉽게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다양한 노하우와 비법을 이웃들에게 전파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이경원 주부는 우리 주변에는 사소하게 생각하는 것들에서도 불필요한 에너지가 낭비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주부들이 앞장서 올바른 에너지 사용과 절약으로 국가 경제에 보탬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영미주부
창조우먼상 수상

통합콘센트?욕조 칸막이 아이디어 제시
가정생활속 에너지절약 주부역할 중요

“이번 ‘제1회 주부 에너知人 행사’가 우리나라의 어려운 에너지 수급실태와 현황을 알려주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주부 체험단 교육을 통해 부존자원이 빈약한 우리나라는 에너지 절약을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지난 8일 산자부가 주관하고 케이씨엔이 공동 주최한 ‘주부 에너知人 행사’에서 창조 우먼상을 수상한 한영미 주부는 가정생활속에서의 에너지 재활용과 절약 정신이 철저히 몸에 배있다.

평소에도 웬만한 거리는 자가용을 이용하지 않고 버스나 지하철같은 대중교통을 꼭 이용한다는 한영미 주부는 가정에서의 에너지절약은 주부의 솔선수범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영미 주부는 가정내에서 주부가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면 남편과 아이들이 따라한다면 여성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영미 주부의 전기절약 정신은 남다르다.

집안의 모든 전등은 이미 고효율 조명기기로 바꾸어 사용하고 있으며 사람이 없는 방은 조명을 끄는 등 에너지 절약 정신이 남다르다.

이번 주부 에너知人행사에서 통합콘센트를 설치해 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의 플러그를 한꺼번에 뽑을 수 있도록 하는 방법과 욕조 사용시 칸막이를 만들어 본인이 필요한 만큼 물만 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에너지 절약 아이디어를 제시, 창조우먼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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