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산테크노파크·한국원전해체기술협회 함께

울산시는 23일과 24일 양일간 울산테크노파크 울산그린카기술센터에서 ‘원전해체 기본 교육 및 원자력 품질보증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원전해체산업 활성화와 원전해체 현장에 필요한 맞춤형 인력 양성을 위해 마련됐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테크노파크와 한국원전해체기술협회가 공동 주관하며 협회 회원사와 원전해체에 관심이 있는 지역기업체 종사자 등 20명이 참가했다.

교육은 울산시와 한국수력원자력, 울산과학기술원(UNIST), 한국 에너지기술평가원, 대한전기협회, 수산이앤에스, 나일프랜트 등의 원전해체 전문가 10명을 초청해 원전해체 정책 동향, 정부 공모사업 현황, 기술개발, 품질보증, 원자력 안전교육 등으로 진행됐다.

한국원전해체기술협회 신승호 회장은 “울산지역 원전해체 신규 인력 양성, 유망 기술 개발 및 발굴을 위해 교육을 정례화할 예정이다”며 “울산시가 원전해체산업 거점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유지하는 데 협회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울산테크노파크 우항수 단장은 “지역 혁신기관으로서 이번 사업을 적극 지원해 울산지역 원전해체산업 생태계 조성 및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울산시 박순철 혁신산업국장은 “울산은 이미 원전해체와 연관된 화학, 조선플랜트 등 산업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고 연구기관 등이 충분히 갖추어진 도시”라며 “원전해체연구소를 중심으로 원전해체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원전해체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하여 지난해 6월 육성 전략 10대 추진과제를 발표한 바 있다. 또 12월에는 ‘울산광역시 원전해체산업 육성 조례‘를 제정하여 원전해체산업 기반 구축, 기술개발, 전문인력 양성, 기업 지원 등에 필요한 제도를 마련했다.

또한 지난 4월에 세계 5대 원전해체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9개 기업체 및 기관과 ‘원전해체 전문기업 울산지역 투자 및 공동 기술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이 밖에 지역대학 및 기업체와 협력하여 기술개발 및 인력 양성 △방사성 오염탱크 방사능 물질 감용 및 해체 기술개발사업 △ 원전 해체용 양팔로봇 및 원격조종시스템 개발사업 △원전 주요 설비기술 고급 트랙 인력 양성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지원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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