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경연, 2020 에너지 정책포럼 개최 결과

에너지경제연구원(원장 조용성)은 최근 코로나19가 우리나라 에너지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코로나19, 국제 유가 그리고 에너지 부문 대응 방향’이란 주제로 울산롯데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번 정책포럼에는 울산광역시 조원경 경제부시장, KOSPO영남파워 심재원 대표, 울산과학대학교 허정석 총장, 울산상공회의소 전영도 회장, 울산테크노파크 차동형 원장, 울산대학교 조홍래 부총장, 울산여성가족개발원 이미영 원장, ㈜강원철강 황종석 대표 등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패널토론자로는 한국석유공사 장수범 팀장, 강원대학교 김형건 교수, 대한석유협회 안국헌 팀장, UNIST 서병기 교수가 참석하였다.
 


정책포럼은 주제는 ‘Post 코로나-19 시대, 석유시장은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를 주재로 산학연 다양한 계층의 관점으로 Post 코로나-19 시대의 석유시장 및 산업에 나타날 변화를 전망하고, 새로운 석유산업 환경에서 국내 석유산업은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가에 대하여 논의를 했다

Post 코로나-19 시대의 석유시장 환경변화 관련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김형건 교수: 코로나-19 이후 세계경기 미·중 간 관계 악화와 탈세계화로 침체 장기화 가능성 상존-세계경제 침체, 탈세계화 및 IT 확산 등으로 수송용 연료수요의 감소가 예상되어 석유수요 피크 시점이 종전 2030년에서 앞당겨질 가능성 높음 △장수범 팀장: 석유산업 상류부문의 투자축소 및 미 셰일오일 기업들의 구조조정 통한 대형화 추진 예상-신규 프로젝트 최종투자결정(FID) 승인 규모 급감 및 광구 분양 절반 이상 취소 전망, 세계 메이저 석유회사들은 전통적 사업영역 영위와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간 전략적 선택을 조기 결정할 필요성. 코로나-19의 여파로 세계 에너지 전환이 가속화되어 석유기업들의 전략적 의사결정 필요시점이 종전보다 앞당겨짐 등으로 풀이했다.

또 국내 정유업계 경영환경 및 대응을 살펴보면 △안국헌 팀장은 국내 정유업계는 수요감소, 정제마진 악화 및 유가하락으로 인한 재고 손실로 3.75조원 영업손실 발생-코로나-19로 인한 수요감소에 따른 생산시설 과잉으로 정제마진 악화 지속되어 금년 내 경영실적 개선은 제한적 수준에 그칠 전망으로 풀이했다.

이어서 안국헌 팀장은 정유업체들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영환경 악화로 유동성 확보, 가동률 조정 등 전방위적 대응을 진행 중이며 정유업계는 유동성 개선을 위한 조세부담금 납부 추가유예 등 정책지원을 요망한다고 밝혔다.
 안 팀장은 석유수요 감소로 정유산업의 국제적 구조조정 가능성 등의 시사점을 내비췄으며 이어서 상대적으로 최신설비를 보유한 한국, 중국, 중동 기업들은 가격 경쟁력을 통해 미국 및 유럽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기회라고 전망했다.
그는 “국내 기업들의 국제 경쟁력 유지를 위해 단기 유동성 위기 극복을 위한 석유산업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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