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보안강화 신규지침에 따라 미국내 최상의 보안시설로 평가를 받고 있는 원전의 보안이 한층 더 강화되고 있다.
테러위협에 대해 상세검토를 완료한 NRC는 지난 해 4월 모든 원전에 대해 신규 보안계획, 훈련 및 비상시 안전조치계획을 지난 4월 29일까지 제출하도록 요청한 바 있다. 특히 NRC는 산업계의 보안능력 유지수준을 결정하는 설계기준위협(Design Basis Threat)을 상당한 범위까지 강화했다.
미국내 총 103기 원자력발전소는 시설 보안강화 계획을 마감시한인 지난 4월 29일까지 NRC에 제출했으며, 원전 운영사들은 보안강화조치를 오는 10월 9일까지 완료해야 하는데 이미 많은 전력사들은 NRC의 요건대로 강화조치를 완료했다.
각 원전들이 시행해야할 보안강화 조치사항은 침입자 차단을 위한 첨단 설비 및 방어시스템, 광역 침입방지벽 설치를 포함한 물리적 방호계획 강화, 산업계 보안요원들에 대한 교육훈련 및 자격부여 기준 강화, 비상시 보안대책 강화 등이다.
원자력산업계는 9.11 테러이후 금년 말까지 보안강화조치와 인력충원을 위해 총 10억 달러이상을 사용할 예정이며, 이 중 절반이상의 비용이 이미 사용됐으며 나머지 비용은 NRC에 제출한 보안 강화조치를 시행하기 위해 소요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한국전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