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수의계약포기 새국면 맞아 변수

한전의 진도~제주#3해저케이블 입찰이 난항을 겪고 있어 발주처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28일 한전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주 완도~제주#3HVDC 해저케이블 입찰을  LS전선의 수의계약 포기로 재공고 했다고 밝혔다

한전은 재공고에서 공기가 촉박한 준공기일을 6개월 연장하는 내용을 포함시켜 LS전선 뿐만아니라 해외업체의 입찰 참여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완도~제주#3HVDC 해저케이블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해외 업체는 일본의 스미토모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스미토모는 지난 5월  1차 사업에도 참여하는등 관심을 보이다가 최근 독일등에서 HVDC해저케이블을 잇달아 수주, 생산여력 부족으로 참여를 포기했다.

관련업계는 LS전선의 수의계약 포기는 이번 총사업비 2300억원은 실행금액에서 턱없이 부족하고 민원해결, 기술스팩, 재시공등 계약 조건이 까다로운 점이 원인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전의 관계자는 “진도~제주#2 보다 #3 총사업비가 줄어들 수 밖에 없는 것은   케이블 가닥수 4가닥(2회선)에서 2가닥(1회선) 줄고 케이블 굵기등이 차이가 나는 등 모든면을 고려, 적정가격으로 설계에 반영되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관련업계는 이번 재공고에서도 업체 선정이 안되면 적정금액으로 빨리 공사를 할 수 있는 조건을 찾아야 한다면서 한전과 LS전선의 허심탄회한 수의시담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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