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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결과 화합만이 미래 보장”
인터뷰―양규현 전기조합 이사장
2004년 07월 19일 (월) 09:25:48 전력신문 webmaster@epnews.co.kr
최근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 양규현 이사장<사진>은 취임 100일을 맞았다. 현재 조합원들의 양 이사장에 대한 평가는 “지금 조합에 반드시 필요한 원칙주의자”에서부터 “조합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고집만 부리는 독선적 인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기 이를 데 없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의 취임 이후 어려운 난제였던 단체수의계약 재지정이 완수됐고, 어찌됐든 조합은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양 이사장은 취임 100일을 맞는 소감을 “조합원사의 다양한 의견에 항상 귀 기울여서 조합이 공정하고 투명한 모습을 찾게 하기 위해, 항상 배운다는 마음으로 막중한 책임감 속에 하루 하루를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전기공업계의 최대 단체인 전기조합의 수장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양규현 이사장을 만나 지난 100일을 짚어봤다.


▲ 100여일 동안 전기조합이 달라진 점은.

― 조합 내부업무는 전무이사 중심으로 공정하고 투명하게 공개행정을 원칙으로 하는 풍조가 진행중이며, 모든 직원이 봉사를 우선으로 하는 자세로 근무태도가 많이 바뀌었고 조합원사의 애로사항을 제도적으로 해결하는 조합운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어둡고 폐쇄적이던 사무실 분위기를 칸막이도 낮게 하고, 임원실 출입문을 유리로 설치해 한결 산뜻하고 밝게 구조를 개조함으로써, 조합원사의 방문시 피부로 변화를 느낄 수 있을 정도로 한눈에 전 직원이 일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바꿨습니다.

또한, 인수위원회를 통해 조합의 전반적인 업무를 파악하고 조합의 중장기 발전대책을 모색해, 잘못된 부분은 과감히 도려내고 지속적으로 시정해 가고 있으며, 지난 제 5차 이사회를 거쳐 조직을 개편하고 인사위원회를 통해 인사 이동이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중복된 업무를 통합하고 내실 있고 효율적인 조직을 재구성했지만, 그 과정에서 명예퇴직이 있는 등 안타까운 일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6월 7일부터 지역별 간담회를 개최해 여러 조합원의 의견을 수렴했고, 계속해서 조합원사의 의견을 수렴해 조합운영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입니다.


▲스스로 평가하기에 100일 동안 가장 잘한 것과 부족한 것을 뽑는다면.

― 임직원들이 다시 시작하는 기분으로 새로운 마음으로 업무를 대하고 적극적이고 활기찬 모습으로 변해, 봉사한다는 자세로 일하는 모습으로 변했습니다.

조합원사들도 이제는 투명하고 합리적인 업무처리를 해야만 조합이 원만하게 운영될 수 있다는데 다 같이 협조하고 이해하는 모습을 볼 수 있고, 단결과 화합만이 조합의 미래가 보장된다는 걸 이해하신 것 같습니다.

다만, 부족한 것이 있다면 국가정책에 따라 단체수의계약 폐지가 눈앞에 다가와도 뚜렷한 대책이 없어 안타깝고, 구조조정 과정에서 직원들의 명예퇴직하는 일이 생겨 대단히 가슴이 아팠습니다.

또 그 동안 조합원사들 간에 반목과 갈등이 말끔히 풀리지 않아 아직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함을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 단체수의계약제도가 폐지 위기에 처해있는데 폐지를 막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 조합원사의 단체수의계약 폐지반대서명을 받아 중앙회에 제출했으며, 공동 대응방안과 추진계획으로 단체수의계약제도 반대 중소기업 10만인 궐기대회를 추진중이고, 중소기업제품의 의무구매비율 입법화를 통한 법적 보호장치를 마련 및 단체수계 제도의 점차적인 축소와 유예기간의 존속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으며, 제도개편에 따른 대체입법도 강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급격한 환경변화에 대응하고자 ‘조합업무발전위원회’를 구성, 앞으로의 대처 방향과 중장기 발전과제를 조사 검토 분석해 조합원들과 힘을 합쳐, 상호 협조해 정부요로에 폐지에 부당함을 알리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만약 단체수의계약제도가 폐지된다면 이후 전기조합은 어떤 형식으로 존재하고 운영될 것으로 예상하는지.

― 우선 조합의 예산과 조직을 대폭 축소해서 만약에 사태에 준비하고 있으며, 중소기업체만이 참가하는 경쟁입찰제도의 병행시행방법도 요구할 것입니다. 기술지원사업의 육성과 신기술도입을 통한 대외적인 경쟁력 강화 및 전시회의 공동 개최 등을 통한 새로운 신기술의 정보입수와, 조합원사간의 공유를 통한 해외시장의 수출전략으로 새로운 수요시장을 개척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 각 조합원이 스스로가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체질을 개선할 것이며, 다양한 수익사업을 개발 착안해 대비해 나갈 것입니다.

양현석 기자 kautsky@e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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