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갑 사장 강력한의지 반영…신안·서남해 해상풍력 적기추진 목표

신재생-신사업 확대 정부 기대에 부응하고 종합 유틸리티 실현이뤄
전기사업법 개정을 통한 신재생발전 직접 참여 법적근거 마련 예정

한전이 정부의 그린뉴딜을 선도하기 위해 해상풍력 사업추진단을 발족하는 등 조직을 강화키로 했다.

김종갑 사장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돼 발족할 해상풍력 사업추진단의 첫 번째 임무는 신안, 서남해 등의 해상풍력 사업의 적기 추진이다.

이를 위해 한전은 해상풍력 담당조직 신설과 함께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 경험을 갖춘 PM, 법률·회계·리스크 관리 전문가 등 신규 전문인력 보강을 서두를 방침이다.

해상풍력사업단은 사업총괄부사장(상임이사) 아래 해상풍력 사업추진단장(전무급)이 사업·건설·운영을 총괄하는 구도로 짜여 있다.

신안 해상풍력사업 개발 사업은 1.5GW단지와 3GW 공동접속설비 규모로 올해부터 오는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약 9조 7천억원을 들여, 전남 신안군 해역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사업은 지난해말 전남도 요청으로 한전이 사업개발 협약을 체결했으며올 1월 사업선정위원회 개최 및 사업추진 결정, 그리고 4월에는 사업준비 T/F가 발족됐다. 현재는 풍력자원계측기 설치 설계용역이 시행되고 있다.

서남해 해상풍력 시범사업은 400MW단지와 2.4GW 공동접속설비 규모며 전북 부안군 해역에 올해부터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약 2조 2천억원을 투입, 개발 계획 중이다.
이 사업은 올 7월 전북도 주관 민관협의회에서 서남해 해상풍력 2.4GW 사업개발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고 전북 서남권 주민상생형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추진 MOU가 체결됐다.

개발일정은 올해 부지확정을 끝내고 내년부터 기본방향을 수립 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한전은 해상풍력 발전 등 그린 뉴딜 사업의 성공적 이행을 위한 법개정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전기사업법에 있는 ‘동일사업자에게 2개 이상의 전기사업 겸업 금지’ 조항을, ‘시장형 공기업이 신재생 발전사업을 하는 경우 겸업을 허용하되 세부기준은 대통령령에 위임’토록 하게끔 개정을 추진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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