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BIXPO 2020’ 감염방지·지역 상생 위해 온라인 개최

코로나19 확산방지 예방을 위해 전력산업계에서 주최하는 전시회들이 일제히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있다. 특히 한전의 빅스포 및 한국전기산업진흥회가 주관하는 한국전기산업대전 및 발전산업전도 변화를 꾀하고 있다.

우선 한전(사장 김종갑)이 오는 11월 4일부터 6일까지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BIXPO 2020(2020 빛가람국제전력기술엑스포)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오프라인 행사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한전은 “중소기업 판촉지원과 지역상생발전 관련 행사는 온라인으로 전환하여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BIXPO는 에너지 신기술의 최신 트렌드를 조망할 수 있는 국제적인 행사로 2015년부터 매년 11월에 광주광역시에서 개최해 왔으며, 중소기업의 수출촉진과 동반성장, 지역 상생협력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

그러나, 코로나19의 감염 확산이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고, 추석명절 이후 재유행의 가능성이 예측되는 가운데, 최근 수도권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신규 감염자가 산발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국내·외 참가업체 및 바이어, 참관객들의 건강과 안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불가피한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전은 “감염병 확산을 원천 차단하고, 중소기업의 수출촉진과 판로개척, 지역상생 발전은 계속될 수 있도록 이와 관련된 행사들은 온라인으로 전환하여 시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전은 이미 KOTRA의 ‘buyKOREA’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GobizKOREA’에 61社 190여개 전력기자재를 소개하는 온라인 수출상담관을 운영함으로써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비대면 화상 수출상담회 시행, 에너지중소기업 통합기술마켓 구축, 전력분야 온라인 전시회 개최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판로개척과 수출증진을 지속하여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 상생협력과 관련해서도 광주·전남의 특산물 생산자와 전국의 소비자가 만나지 않고 직거래할 수 있는 온라인 특산물 판매 장터를 개설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디지털 플랫폼도 구축할 계획이다.

한전은 당초 계획했던 행사 이상의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실질적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기업 및 협단체 등 관련기관과 협력 중에 있다.

비대면 행사에 대한 국민적 관심 제고와 실효성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행사 관련 참신한 아이디어도 공모할 예정이다.

또한 전기산업계의 최대 전시회인 ‘한국전기산업대전 및 발전산업전’이 일정을 연기하며 2021년 상반기 개막을 약속했다. 주관사인 한국전기산업진흥회(회장 구자균)는 ‘2020 한국전기산업대전 및 발전산업전’은 코로나 19에 대비하여 전시장 방역대책 수립과 함께 홍보 및 다양한 부대행사를 준비해 왔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조치와 참가업체 및 참관객 안전을 고려하여 부득이하게 전시회 연기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진흥회는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개최가 연기되어서 매우 아쉽지만 참가업체나 참관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내린 결정”이라며 “하지만 코트라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의 경우 온라인 수출상담회로 전환하여 오는 21일 부터 2주간 개최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또 발전사 공동 중소기업제품 구매상담회 추진을 통한 중소기업 편의 제공과 발전사 간 정보교류를 통한 우수제품 추천으로 구매성공률을 제고하기 위해 매년 발전산업전 기간 중 개최한 ‘발전6사 중기제품 통합구매 상담회’도 온라인 상담회로 전환하여 11월 중순경 개최 추진 중이며 10월 중순에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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