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변전감리협의회 회장 박기문


전력신문의 창간 19주년을 축하합니다.
송변전감리협의회는 2014년 4월 15일 창립되어 6년여 동안 송변전 분야 감리원 및 감리회사의 위상제고와 회원사간에 유대강화에 기여해오고 있습니다. 창립 초기에는 회원사간의 참여도 부진하고 감리업무에 대한 이해도도 부족하여 많은 어려움을 겪어온 것도 사실입니다.

그동안 회원사간의 꾸준한 이해, 설득, 협의를 통하여 한전과 다양한 제도 및 감리업무의 미진한 사항들을 하나씩 체계화해나간 결과 회원사 참여가 2020년 10월 현재 30개사로 증가하는 등 송변전 감리협의회가 제 모습을 갖추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업계가 직면한 어려운 여건속에서 기술사등급 신설과 중지시 대가기준/규정 및 설계상의 불일치 개선등 제도적보완을 위해 한전과 지속적인 협의를 해나가고 있으며, 한전및 한국전기기술인 협회 등 유관기관과도 송변전 분과위원회의 위상을 정립해 가고 있습니다.

한전은 현재 유지·보수부문에서 변전협력회사(단가) 제도를 도입, 전문성을 바탕으로 변전설비의 무고장을 획기적으로 실현하고 고품질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기여하고 있으며 지금 시행중인 배전협력회사(단가) 제도를 변전분야까지 확대하여 책임감리의 전문화, 인력 효율화, 그리고 변전시공품질의 고도화를 위하여 변전공사 감리에 대한 단가제도도 시행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주신 송변전운영처장님이하 변전 관계자 여러분들께 머리숙여 업계를 대표해서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아직도 송변전 감리협의회와 한전과 감리업체간의 미흡한 사항에대하여 보다 긴밀한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한전과 송변전 감리분야에 발전을 위하여 제도적인 모순을 하나씩 해결해가는 주기적 소통의 장이 필요합니다.

한전과 감리협의회 간의 개선이 필요한 중점사항은 첫째, PQ제도의 본사지침이 각사업소별로 상이하게 적용되고 있으므로 업체간의 혼란이 야기되고 있어 이에 대한 본사의 명확한 기준이 각사업소에 전달되어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개선되어야합니다. 또 새로운 규정의 적용시 사전 예고기간을 두고 문제점을 충분히 검토하여 공고함으로써 불필요한 민원이 유발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둘째, 감리원 면접에 대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합니다. 한전은 공사감리 수행기준에 감리업체와 감리원에대한 벌점등 제재조항이 엄격하게 시행되고 있음에도 책임감리의 전문화, 인력 효율화, 그리고 시공품질의 고도화를 위하여 면접제도를 시행하고 있어 인력수급에 상당한 애로 사항을 겪고 있는것이  대다수 업계들의 현실이며 이에 대한 업계의 고충을 해소하는 대책이 필요합니다.

셋째, 송변전 감리단가 등이 시행됨으로써 현장에서는 감리원 부족 해소를 위하여 경험있는 전문기술인력이 절대 필요하고 신규감리원 경우도 한전 자회사의 송변전 감리경력자들을 교육시켜 참여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현실적인 대안으로 생각됩니다. 특히 안전사고 예방을위한 실무경험이 풍부한 퇴직자들을 활용하는 방안도 강구되어야 합니다

넷째, 송변전 감리현장에서의 시공품질과 안전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아이디어 창출과 제도개선에 대하여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감소 방안을 상시 제안하는 제도도 활성화 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다섯째, 위의 모든 사항들이 한전 분야별 TF팀과 송변전 감리협의회의구성원과 유기적인 협력체제를 구축하여 이루어져야 함이 제일 중요합니다. 여러 가지 현안들을 송변전 감리협의회 운영위원 및 자문위원들과 한전 실무진들 간에 머리를 맞대고 간극을 좁혀 나가고자 합니다.

이상과 같이 보다 한 단계 송변전 감리업무 발전과 제도개선을 위해서는 다양한 노력과 협력이 필요합니다. 향후에도 전력신문사에서도 많은 제안을 해주셔서 송변전 감리가 조화롭고 명실상부한 송변전 감리업무발전에 기여하도록 조언을 부탁드리며 전력신문 창간 19주년 기념을 협의회회원들과 함께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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