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대상, 상반기 설비용량대비 1.4배 확대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은 2020년 하반기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RPS)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하반기 입찰은 설비 용량에 따라 4개 구간(▲100kw미만, ▲100kW이상~500kW미만, ▲500kW이상~1MW 미만, ▲1MW이상)으로 나누어 진행되었으며, 구간별 선정용량은 100kW 미만의 경우 총 선정용량의 35%를 배분하고, 나머지 구간은 접수 용량 결과를 토대로 경쟁률이 유사하게 형성될 수 있도록 배분하였다.

그 결과 100kW미만 소규모 발전소는 494MW를 선정하고, 나머지 구간은 경쟁률을 동일하게 배분하여 ▲100kW이상 500kW미만은 496MW ▲500kW이상 1MW미만은 346MW ▲1MW이상은 80MW를 선정하였으며, 전체 평균 경쟁률은 3.3:1로 나타났다.

또한, 용량별 평균 낙찰가격은 ▲100kW미만 156,223원/MWh ▲100kW이상 500kW미만 134,731원/MWh ▲500kW이상 1MW미만 137,843원/MWh ▲1MW이상 139,405원/MWh이었으며, 전체 평균 선정가격은 143,682원/MWh으로 결정되었다.

탄소배출량 검증제품을 사용한 발전소는 737.5MW가 입찰에 참여하여 총 400MW가 선정되었다.

용량별로는 ▲100kW미만 54MW ▲100kW이상 500kW미만 116MW ▲500kW이상 1MW미만 178MW ▲1MW이상 52MW로 나타났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를 가지는 한국수력원자력 등 22개 공급의무자의 의뢰에 따라 공급의무자와 발전사업자 간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는 Renewable Energy Certificate) 거래에 대한 20년 장기계약 대상 사업자를 선정하고 있으며, 이번 하반기 입찰은 한국남동발전,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중부발전 등 6개 공급의무자로부터 각 230MW, 총 1,410MW의 용량을 선정의뢰 받아 진행되었다.

이번 입찰을 통해 선정된 사업자는 선정배분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공급의무자와 20년간의 공급인증서 판매계약을 체결해야 하며, 기한 내에 계약을 체결하지 못할 경우 계약이 취소될 수 있다.

한편, 이번 경쟁입찰 선정결과는 ‘RPS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시스템에서 사업자번호 및 공인인증서로 로그인하여 개별발전소별로 확인할 수 있다.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은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물량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앞으로도 발전사업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며“이번 경쟁입찰에서 처음 도입된 탄소배출량 검증제품에 대한 평가지표를 통해 저탄소 친환경 제품의 사용 확대 등 국내 태양광 산업계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였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전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