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성원해 주신 독자와 함께 도약전환점 계기 삼을 터

새로운 전력산업계 환경변화 선도하는 언론역할 다할 계획

2021년 신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해부터 창궐하고 있는 코로나 정국속에서 새해를 맞다보니 우리 앞에 놓여져 있는 불확실성으로 인해 올해는 어느 해보다 힘든 한해가 될 것으로 사료됩니다.

전력신문은 올해로  창간 20주년을 맞습니다.

본지가 국내 최고의 전력산업 분야 주간전문신문으로 타이틀을 갖고 이처럼 긴 시간을 관련분야에서 공고히 뿌리 내리면서 발전해 온 것은 오로지 독자 여러분 및 광고주 여러분들의 변함없는 성원과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으로 여기면서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20년 전력산업계는 격동의 시기였으며 현재는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을 앞세운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 추진으로 많은 진통속에서 새로운 길을 열어가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같은 움직임은 기후변화 대응, 탄소 중립과 디지털 변환으로 인한 에너지 신생태계 조성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전력신문은 20년전 사상초유의 한전분할이라는 전력산업구조개편이 동인이 돼 탄생한 신문이다.
지금 그 당시와 비교할 때 전력계의 앞날은 한치를 내다 볼 수 없는 안개 정국입니다.

특히 기저부하를 담당하고 있는 탈원전·탈석탄에 따른 전기품질 및 전력수급 안정 문제는 전력산업의 근간을 흔들 수 있어 보다 심도있게 반드시 짚고 넘어 가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가 최근 발표한 9차전력수급기본계획에 의하면 원전은 올해 24기(23.3GW)에서 2034년에는 17기(19.4GW)로 줄어들며 미세먼지 영향의 직격탄을 맞은 석탄 발전은 2034년이면 가동중인 60기중 절반인 30기가 폐지되고 LNG로 대체되는등 급격한 환경 변화를 겪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따라서 남동 등 국내 5개 발전사들은 향후 경영 여건이 점차 악화 일로를 치달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새로운 돌파구 마련에 나설 것으로 보이지만 전도는 그리 밝지 않습니다.

전력계는 이 같은 작금의 현실에서 구각을 깨고 새롭게 변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현실에 직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제 긴 세월이 지난 2001년 제도화된 전력산업구조편도 현실에 맞게 다시한번 재조정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전력신문은 본래 신문의 사명인 정론직필 아래 전력산업계의 미래를 진지하게 심층적으로 고민하고 풀어 가는데 최선을 다할 각오입니다.

전력신문이 향후에도 전력산업계에서 신망받는 언론으로서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과 지도편달을 부탁드립니다

전력신문은 사시인 ‘범전력계 대변지 역할’과 ‘전력계 역사성 정립에 기여하는데 소홀함 없이 초심을 잃지 않고 앞으로도 뚜벅뚜벅 걸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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