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이 BBB+의 신용평가등급을 획득했다.

한국중부발전(주)(사장 김영철)는 지난 18일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Stadard and Poor's사로부터 우량신용등급인 BBB+등급을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중부발전은 60%대에 불과한 부채비율 등 튼튼한 재무 건전성과 보유발전소 대부분이 중부지역에 위치한 지리적 잇점으로 성장잠재력을 인정받아 우량등급을 획득한 것으로 보인다.

중부발전은 2001년 4월 2일 전력산업구조개편의 일환으로 한국전력공사로부터 분리 발족된 발전회사로서 핵심 발전소인 보령화력을 포함 총 7,993㎿의 발전설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수도권에 위치한 서울화력과 인천화력 발전소는 향후 양방향 입찰시 송전비용 감소등 타 발전회사에 비해 전략적인 비교우위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금번 신용평가에서 S&P사는 중부발전이 재무건전성 등에서 타발전회사보다 비교우위를 점하는 것은 인정하나, 한전에서 분리당시 발전회사별 균형을 최대한 배려하였고, 분리 후 경과 기간이 일년에 불과하여 발전회사간 차별화가 신용등급을 달리할 정도로 크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중부발전은 이번신용등급 획득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해외 IR 활동을 전개하여 해외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으며, 향후 발전소 건설에 소요되는 투자자금을 해외 자본시장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조달할 수 있게 되어 재무구조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2.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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