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DO 원전·당진화력 5,6호기에 공급

두산중공업(사장 김상갑, www.doosanheavy.com)이 한국전력과 동서발전(주)로부터 총 410억원 규모의 발전소용 보조기기를 연속 수주했다.

두산중공업은 한국전력으로부터 340억원 규모의 케도(KEDO) 원자력발전소용 복수기를 수주한 데 이어 동서발전(주)으로부터도 당진화력발전소 5.6호기용 복수기를 70억원에 수주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복수기는 터빈에서 배출되는 증기를 냉각, 응축시켜 물을 회수하는 설비로 발전소 핵심 보조기기 중의 하나이다.

두산중공업은 이들 설비를 설계에서부터 제작, 공급까지 일괄 수행하며 당진 화력발전소는 오는 2004년 12월말까지, KEDO는 2006년 7월말까지 제작해 순차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두산중공업 홍성은 전무(화력BG장)는 "이번 KEDO와 당진화력 보조기기는 국내외 업체와 치열한 경쟁을 통해 수주하게 됐다"며 "보일러, 터빈에 이어 복수기 등 보조기기를 수주함으로써 원자력 및 화력 발전소의 모든 핵심설비에 대한 설계 및 제작 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올해 3월 350만 달러 규모의 베트남 푸미 복합화력발전소용 복수기를 수주하는 등 발전소용 보조기기 시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2002.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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