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주) 김영철 사장

계미년의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먼저 지난 한해를 돌아본다면, 발전노조 파업과 경영진 교체 등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묵묵히 맡은 바 소임을 다해 회사의 경쟁력 향상에 노력해 왔습니다.
새해는 새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많은 개혁과 변화가 이루어지리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발전산업도 전력산업구조개편의 지속적 추진, 국제환경규제 강화 등 세계 에너지시장의 변화에 따라 우리 경영환경에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환경의 변화속에서도 중부발전은 창립이래 끊임없이 추구해 온 '희망과 보람의 세계 일류기업'이란 비전 달성을 위해, 전략적 지침으로 삼아야 할 바 몇 가지를 제시하고자 합니다.
첫째, 인간중심 경영입니다.
개성과 존엄성을 가진 존재로서의 모든 직원이 자긍심을 갖고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터전이 될 수 있도록 직장분위기를 조성하고 직원들의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할 것입니다.
그리고 조직의 화합과 안정을 위해서는 직원 상호간의 신뢰와 협력은 물론 성숙한 노사협력의 문화가 필수적입니다. 노사가 열린 마음으로 동반자적 파트너십을 구축하여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스스로의 역량을 결집하고, 이에 따른 성과와 보람을 공유하는 신노사문화를 만들어 가야하겠습니다.
둘째, 가치창조 경영입니다.
이를 위해 중부발전은 올해에도 기술,업무혁신 등 경영혁신 캠페인인 'Power up Cost Down'운동을 계속 전개하여 수익창출의 기반을 확충하여 중부발전의 미래가치 및 사회적 존재가치를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기본과 원칙에 따라 의사를 결정, 집행하는 '윤리경영’과 각종 경영정보를 가감없이 공개하는‘투명경영’을 추진하여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변화지향 경영'입니다.
변화의 주체가 되는 인재들을 발굴하고 격려하는 일에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 인사에 있어서 성과주의를 강화해 나가도록 하며, 또한 그동안 추진해 오고 있는 바와 같이 보상에서의 차별화를 더욱 확대 시행할 것입니다.
직원 여러분들도 부단히 노력하여 스스로의 가치를 높이는 한편, 성과를 낼 수 있는 일에 열과 성의를 가지고 매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모든 노력들이 결실을 맺을 때 개인은 보람을 느끼고, 조직은 활력과 신바람이 넘치는 중부발전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2003년 새해의 출발점에 선 오늘 우리는 지난해의 공과를 뒤로하고 새로운 다짐과 신념으로 내일을 준비해 나갑시다.
국가경제와 경쟁력의 중심이면서 동시에 국민의 삶의 기본이기도 한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데 우리 중부발전이 그 중추적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끝으로 임직원 여러분 모두의 새해 소망이 뜻대로 이루어지고 가정에도 행운이 늘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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